메인화면으로
JP, 민주당 구주류에 러브 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JP, 민주당 구주류에 러브 콜

심대평 내세워 “내년 총선서 반드시 재기”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내년 총선 전략으로 민주당 구주류와의 연대, 심대평 충남지사의 공천 등을 카드로 내세워 ‘재기’를 다짐했다.

최근 이인제 총재권한대행도 비슷한 견해를 내비치고 있어, 향후 정계개편의 회오리 속에서 민주당 구주류와의 연대가 자민련이 사활을 걸고 추진할 총선 전략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누구든지 손 잡을 것”**

김 총재는 17일 대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구주류와의 연대설을 묻는 질문에 “그러한 성질의 것이라면 누구든지와 손 잡을 것”이라고 말해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그러나 “보혁이 분명히 갈라서서 진보적인 정책과 보수적인 정책이 서로 견제하면서 정책대결을 건설적으로 해 가면서 안정을 바탕으로 국정을 논한다”고 말해 민주당의 신당 추진과정에서 신-구주류의 분당과 이를 통한 구주류의 보수화를 연대의 조건으로 내세웠다.

이와 관련, 이인제 총재권한대행도 지난달 30일 구주류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민주당이 어떻게 될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이르다”면서도 “저는 그 당에서 함께 일한 사람이 많고, 중도개혁주의자”라며 “정책이나 이념으로 정계가 개편돼야 하고, 제왕적 대통령제를 끝내고 분권형 권력구조를 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면 어느 누구와도 힘을 합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민주당 사태가 분당으로 이어진다 하더라도 충청권에서조차 이미 몰락한 자민련과의 연대에 구주류가 선뜻 응할 리 만무해 보여 김 총재의 구상이 현실화될 지는 미지수다.

***“심대평 중앙에 진출할 때”**

김 총재가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꺼내든 또 하나의 카드는 심대평 충남지사. 연로한 본인이나 네거티브 이미지가 강한 이 대행이 총선의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심 지사를 당의 ‘얼굴마담’으로 내세우는 편이 낫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김 총재는 “본인(심 지사)은 뚜렷하게 뭘 하겠다는 표현은 안하지만 중앙에 진출할 때가 됐다”며 “내년에는 중앙에 올라와서 활동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기 때문에 본인이 그렇게 생각을 굳힌다면 최선을 다해서 뒷받침해줄 것이고 그런 역량과 경륜과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해서 정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 같은 총선 전략 하에 “(유권자들이) 정성을 보태준다면 훌륭히 원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세력으로 재기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탈당 의원들은 인성을 상실한 자들”**

한편 김 총재는 대선 이후 자민련을 탈당한 의원들에 대해 “인사 한마디 없이 다 갔다.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으면 얼굴보고 말 못하니까 도둑고양이처럼 그냥 간 것”이라며 “그런 사람들 비난도 하고 싶지 않지만 정치인으로서 자격을 스스로 상실한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인성을 다 버리고 그렇게 가봤자 이익이 없다”며 “인성을 상실했으면 인간이 아니니까 상대를 안한다”고 노기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어 “양반이라고 하면서도 양반행세 못하는 국회의원들이 하나 둘이 아니고 여러사람”이라며 “유권자들이 선별해서 취사선택 해야한다”며 자민련을 탈당한 의원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심판을 호소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