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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씨 영장 또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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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씨 영장 또 기각

與신주류, 염동연씨 석방 탄원서에도 서명

‘나라종금 로비의혹’과 관련, 3억9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의 영장이 또 기각됐다.

***안씨에 1억9천만원 준 이는 盧 디스크 수술했던 병원장**

서울지법 강형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가 안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벌인 뒤 “범죄 소명이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안씨가 채무면제 등 기본 사실관계를 시인하고 있어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안씨는 99년 7-11월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의 동생 효근씨와 아스텍창투 대표 곽모씨로부터 자신이 운영하던 (주)오아시스워터 투자금 명목으로 각각 2억원과 1억9천만원을 받았으나, 2000년 9-11월 회사매각 절차에 들어가면서 돌려주지 않고 자치경영연구원(옛 지방자치실무연구소)에 입금,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로 22일 밤 구속영장이 재청구됐었다.

한편 검찰은 안희정씨에게 1억9천만원의 정치자금을 제공한 아스텍창투 대주주가 올해 노 대통령의 척추 수술을 맡았던 이상호 우리들병원장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금융감독원의 감사보고서에는 이 원장이 지난해 부인과 함께 아스텍창투의 지분 82.5%를 보유했으며 안 부소장에게 1억9천만원을 전달했던 99년 하반기에도 대주주로 기재돼 있다.

검찰은 아스텍창투 대표 곽모씨에게서 "자금을 전달할 당시 안씨가 노 대통령을 위해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이 90년대 초반 당시 변호사이던 노 대통령에게 사건을 의뢰하면서 두 사람은 알게 됐다. 노 대통령은 지난 1월 30일 대통령 당선자 신분이면서 국군서울병원이나 서울대병원이 아닌 이 원장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 관심을 모았다. 우리들병원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2백 병상의 국내 최대 척추디스크 전문병원이다.

이 원장의 부인도 노 대통령 팬클럽인 노사모 회원으로 알려졌으며, 유명 출판사 Y사를 운영하면서 지난해 <그에게서는 사람의 향기가 난다> 등 노 대통령 관련 서적 3권을 펴낸 바 있다.

검찰은 그러나 생수회사 투자금 1억9천만원을 출자전환, 소각하는 방법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주고받은 행위는 안씨와 곽씨 사이에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 직접 관련이 없는 이 원장과 노 대통령을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원기 고문 등 1백여명 염동연 탄원서에 서명**

한편 나라종금 사건으로 구속된 염동연 민주당 인사위원에 대해 민주당 신주류 의원.당직자 등이 재판부의 선처를 요구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보내기로 하고, 당내외 인사들을 상대로 서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염씨의 석방 탄원서에는 23일 현재 민주당 의원, 당직자 1백여명이 서명했고, 이중 현역 의원은 김원기 김상현 고문, 이상수 사무총장, 신계륜 유재건 의원, 개혁국민정당 유시민 의원 등 10명이다.

6월 염씨에 대한 첫 재판을 앞두고 제출될 탄원서는 "나라종금 퇴출 로비 수사는 일부 언론의 왜곡된 보도와 야당의 정치 공세로 그 본질적인 내용과는 관련이 없는 염 위원에게 엄청난 고난을 안겨주고 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여론재판은 안되는 만큼 재판부의 공정한 재판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김택기 변호사, 김영대 대통령 노동특보 내정자, 영화배우 문성근 씨 등 2백79명으로 구성된 '안희정 시민변호인단'은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수사를 "검찰의 표적성 보복수사"라 규정하며 안씨에 불구속 수사를 주장, 검찰로부터 '수사외압이 아니냐’는 반발을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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