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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 찬성, 한나라당 118, 민주당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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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 찬성, 한나라당 118, 민주당 49

민주당 파병반대파, 지도부 설득에도 입장 고수

16대 국회 들어 첫 국회 전원위원회 토론까지 거치며 진통을 겪어온 이라크전 파병 동의안이 2일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찬성 1백79표, 반대 68표로 가결됐다.

파병안에 찬성한 의원은 각각 한나라당 1백18명, 민주당 49명, 기타 12명으로 대다수 한나라당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면 반대표를 던진 의원은 한나라당 22명, 민주당 43명 기타 3명이다.

한나라당은 지난 27일 연합뉴스 조사 당시 68명의 의원이 파병안에 찬성하고 상당수의 의원들이 유보적 입장을 취했으나 표결에는 유보 입장을 취했던 대다수의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졌다. 유보 입장을 취했던 의원 중 파병안에 반대표를 던진 의원은 김락기, 권영세, 박종희, 이병석, 장광근, 원유철 의원 등이다.

반면 민주당은 유보 입장을 취했던 의원들 및 김경재 의원의 수정안에 찬성했던 의원들 중 일부가 파병안에 찬성해 표결에 참석한 96명의 의원 중 절반이 넘는 49명의 의원이 찬성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의 주장과 달리 파병 반대 입장을 밝히다 찬성 입장으로 돌아선 의원은 한명도 없었다.

의료지원단만 파견하자는 수정안에 찬성했던 의원 중 파병안에 찬성한 의원은 유재건, 김상현, 고진부, 임채정, 박주선, 이상수, 송영진, 장성원, 허운나, 이종걸, 김택기, 김덕배, 구종태 의원 등이며, 반대한 의원은 설송웅, 전갑길, 신기남, 이희규, 박병윤, 조재환, 송훈석 의원 등이다. 김경재, 이훈평, 박병석 의원은 기권했다.

이처럼 파병 동의안이 당초 예상과 달리 압도적 표차로 통과된 것은 우선 노무현 대통령이 이날 오전 국정연설을 통해 이라크전 파병 동의안 통과를 간곡히 요청, 의원들의 정치적 부담을 상당부분 덜어준 것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이로써 지루하게 전개돼온 정치권의 파병논쟁은 일단락 됐으며, 국론분열로까지 치달을 뻔 했던 파병논란도 일단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명분없는 전쟁'에 군대를 파견키로 한데 대한 반발 여론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며, 이라크전의 전개양상과 이후 북핵문제에 대한 미국의 대응 여하에 따라 정국의 풍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파병 논란의 불씨는 완전히 꺼진 것이 아니라 일시 잠복상태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다음은 이날 파병 동의안 표결 결과다.

***파병 찬반 의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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