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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모리타니로 망명 협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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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모리타니로 망명 협상중"

ABC방송 보도, '심리전'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미국 ABC방송 인터넷판은 21일(현지시간)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망명을 준비중이고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는 아프리카의 모리타니”라고 미국 정부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ABC 보도에 따르면, 현재 프랑스가 비밀협상의 중심에 서서 망명을 준비중이며 이에 대한 증거로 프랑스 외무부 밀사가 후세인에게 망명을 제안하기 위해 수차례 바그다드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ABC는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망명설과 관련, “미국은 현재 바그다드와 협상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채널을 열어두고 있고, 전세계에 걸쳐 이라크 정권에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메시지를 전해 온 많은 인사들이 있어 상황이 변화할 것은 명백하다”고 밝혀 망명 협상을 암시했다고 전했다.

ABC는 “지난 12월부터 ABC뉴스는 프랑스 외무성의 밀사가 망명 제안의 중심에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미국 관리들은 프랑스 외환전문가 피에르 드발이 중개에 나서 사담 후세인이 모리타니로 망명할 것을 설득하기 위해 수차례에 걸쳐 바그다드를 방문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모리타니는 과거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이슬람 국가로, 이라크와도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다.

그러나 정작 모리타니 정부관리들은 후세인 또는 그의 아들들의 망명설과 관련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부인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ABC는 그러나 협상과정에 정통한 미국 정부관리들을 통해 “사담 후세인이 TV에서 결사항전을 밝혔지만, 아직 망명 협상은 유효한 상황”이라며 “현재 사담 후세인의 차남 쿠다이 후세인의 요르단 변호사가 망명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ABC 보도의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망명설의 진원지가 미국 정부관리인 점을 들어 미국의 심리작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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