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민주 신주류, 후원금도 호황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민주 신주류, 후원금도 호황

후원금액 상위 20위에 신주류 인사 8명

지난해 대선 승리의 주역인 민주당 신주류 의원들이 후원금 모금액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권력이동에 민감한 세태를 새삼 읽게 하고 있다.

중앙선관위가 4일 공개한 2002년도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 내역에 따르면, 상위 20위에 민주당 의원이 13명이나 포함돼 후원금 모금에서도 여당 의원들이 프리미엄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위권에 포함된 한나라당 의원은 7명에 불과했다.

***상위 20걸에 신주류 인사 8명**

특히 민주당 의원들 중 신주류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20위 가운데 8명이나 포함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선관위 발표 자료에 따르면 ▲신기남 의원이 6억3천4백만원으로 2위 ▲천정배 의원이 5억9천8백만원으로 5위 ▲신계륜 의원이 5억9천7백만원으로 6위 ▲정동영 의원이 5억7천7백만원으로 8위 ▲이해찬 의원이 5억1천3백만원으로 14위 ▲정세균 의원이 4억9천6백만원으로 16위 ▲정대철 의원이 4억9천만원으로 18위 ▲정동채 의원이 4억7천5백만원으로 19위를 각각 차지했다.

그러나 2001년 집계에서는 후원금 상위 20걸에 포함된 신주류 의원은 정동영(9위), 천정배(17위), 김원기(20위) 의원 등 3명뿐이었으며, 한화갑 의원 등 구주류 인사들이 13명이나 포함됐었다.

2001년 당시 1위부터 7위를 차지했던 한화갑 박상천 김충조 이인제 최재승 김홍일 정균환 의원 등 구주류 인사들 가운데 이번 집계에서 20위권에 포함된 의원은 박상천(12위), 정균환(17위) 의원 2명에 그쳤으며, 한화갑 의원은 51위로 크게 밀려났다.

이에 대해 신기남 의원측은 "지난해 최고위원 경선때문에 후원회를 2차례 했기 때문에 모금액이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고, 천정배 의원측은 "선관위 등록계좌로만 후원금 입출금을 투명하게 처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관위 집계에서 2002년도에 후원회를 개최한 2백51명의 의원 중 모금액 1위는 민주당 박주선 의원이 7억900만원으로 유일하게 7억원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한나라당 의원들 중에선 서청원(3위), 김용환(4위), 나오연(7위), 김기춘(9위), 김원길(11위), 강재섭(15위), 박근혜(20위) 의원 등이 20위에 포함됐다.

***대선 치르며 정당 수입ㆍ지출액 대폭 증가**

한편 정당의 총 재산상황은 2001년(1천6백19억)보다 3백00억이 증가한 1천9백19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이 76억원 증가한 1천4백44억원, 민주당이 1백69억원이 증가한 3백57억원, 자민련이 17억원이 증가한 71억원, 민주노동당이 20억원, 기타 정당이 26억원으로 나타났다.

정당의 수입총액은 두 차례의 선거에 따른 보조금 및 기부금수입의 증가로 전년(1천2백46억원)보다 1천7백16억원이 증가한 2천9백62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이 8백18억원 증가한 1천2백43억, 민주당이 6백98억원이 증가한 1천3백29억원, 자민련이 31억원이 증가한 1백85억원이며, 그리고 민노당은 58억원, 기타 정당 1백45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출총액 또한 선거비 지출이 대폭 늘어나 전년도(1천47억원) 보다 1천4백47억원이 증가한 총 2천4백94억원으로 한나라당 7백58억원, 민주당 5백30 억원이 증가하였으며, 지출항목별로는 선거비가 7백96억원(34%), 인건비 등 기본경비 6백10억원(24%), 하급당부 지원금 등 기타 경비 3백31억원(13%), 조직활동비 3백15억원(12%), 정책개발비 1백60억원(6%), 선전비 1백66억원(6%), 의정활동비 76억원(4%), 당원교육훈련비 37억원(1%)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각 정당별 후원금 모금액은 한나라당 7백16억원, 민주당 5백97억원, 자민련 73억원, 기타 정당 88억원 등 총 1천474억원으로, 전년대비 4백75억원 증가했으며 이중 정당에 실제 기부된 금액은 1천16억원이었다.

민주당의 경우 수입총액이 한나라당보다 많음에도 불구하고 후원금 수입이 적은 것은 전년도 이월액이 2백63억원에 달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각 당의 후원회 재산규모는 한나라당이 1백74억원으로 후원회 재산총액(2백46억원)의 70.7%를 차지했고, 민주당 65억원(26.4%), 자민련 2억원(0.8%) 순이며, 기타 정당 5억원(2.1%)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