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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노건평씨 인사청탁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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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노건평씨 인사청탁 조사 착수

<속보> 문재인 수석 김해로, 인사청탁자 명단 공개 방침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최근 인사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 문제와 관련, 건평씨에게 인사청탁을 한 사람들의 명단을 공개키로 하는등 단호한 조치를 취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현지 조사에 착수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오전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건평씨 문제에 대해 철저한 진상을 조사토록 지시했다고 이지현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문 수석은 이날 오후 이호철 민정1비서관과 함께 경남 김해 진영 봉하마을로 내려가 건평씨를 만나 인사청탁 진상을 조사한 뒤 노 대통령의 이런 뜻을 전달하고 향후 적절한 처신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노건평씨에게 인사청탁을 한 유력인사들의 이력서 등을 수거해 이를 공개한 뒤 엄중처벌하는 방안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건평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장관을 희망하는 2명의 이력서를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이호철 비서관은 이어 부산으로 이동, 이 지역에 거주하는 노 대통령 친인척 등을 별도로 만나 같은 입장을 전달하고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건평씨뿐 아니라 대통령 친인척 등 권력 주변에 인사청탁을 할 경우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불이익을 줌으로써 청탁문화를 근절할 것으로 강력히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노 대통령 친인척에 대한 인사청탁 행위를 감시하기 위해 민정수석실 사정팀을 비롯해 검찰, 경찰과 감사원 등 주요 사정기관들간에 연계망을 구축, 고위공직자 등 청탁이 예상되는 인사들과 대통령 친인척 등 청탁에 노출되기 쉬운 사람들을 감시,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노건평씨는 최근 SBS TV 등을 통해 장관 시켜 달라는 사람으로부터 받아놓은 이력서들이 있다고 잇따라 밝힌 데 이어,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국세청장후보 가운데 특정인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에따라 참여연대,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이 잇따라 논평을 발표했을 뿐 아니라 대다수 일간지에서 이 문제를 상세히 보도하며 사설로 다루는 등 건평씨 발언에 대한 자세한 경위 파악과 일벌백계를 요구하는 거센 여론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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