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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개혁파 독자세력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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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개혁파 독자세력화 추진

이부영ㆍ김부겸 등 10명 '국민속으로' 창립

한나라당 개혁파 의원 10명은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속으로'을 창립하고 당 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개혁파 의원들의 독자 세력화가 본격화된 것이다.

당 쇄신을 위한 공식 기구인 개혁특위와 별도로 개혁파 의원들이 '전면적 개혁'을 기치로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하고 나섬에 따라 한나라당의 세대간, 개혁ㆍ보수 세력간의 주도권 다툼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거침없이 싸워나가겠다"**

'국민속으로'에는 개혁파 중진인 이부영 의원과 이우재 김홍신 김부겸 김영춘 원희룡 이성헌 서상섭 안영근 조정무 의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개혁적 성향의 원내외 위원장들의 추가 참여를 독려하고, 김덕룡 의원 등 개혁 성향 중진들의 참여도 종용키로 했다.

'국민속으로'는 이날 창립취지문에서 "시늉만 하는 개혁을 거부하며, 완전하고 전면적이며 근본적인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한나라당이 인적 청산에서부터 출발, 부정적인 유산을 털어내고 정책과 홍보를 중심으로 한 젊은당으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속으로'는 당의 지향점으로 원내정책 정당화, 국민정당화, 전국정당화, 남북화해를 위한 통일지향 정당화를 주장했다.

이부영 의원은 "'국민속으로'는 당이 대선패배에서 교훈을 얻고, 정말 시대에 맞는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 나도록 하는 데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면서 "일각에서 제기하는 당권에는 마음을 비운 지 오래됐다"고 말했다.

특히 김부겸 의원은 이날 프레시안과의 전화통화에서 당내 보수파를 겨냥, "이제부터 거침없이 싸워나가겠다"며 "당에 개혁적 입장을 분명히 전달해 본격적으로 영향력을 높여나감과 동시에 노무현 당선자와도 '개혁성'을 가지고 겨뤄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개혁파들이 본격적으로 압력을 가하면 개혁특위 차원에서도 영향을 받지 않겠냐"며 "특위쪽에도 이같은 입장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연대와의 관계설정과 관련, 김 의원은 "미래연대는 일정부분 타협적 성격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다"면서 "'국민속으로'는 타협을 위한 기구가 아니라 당 개혁의 필요성을 정면에서 제기하는 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근 의원도 "당내 소장파 모임인 미래연대는 나름대로 존재가치가 있으나 연령을 중심으로 하다 보니 당에 강한 개혁 드라이브를 거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개혁성향의 원내외 위원장들을 추가로 합류시켜 세력을 확대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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