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남성한테서 전화가 왔다. 베트남 여성과 결혼해서 4년을 살았는데 위장결혼으로 의심 받아 아내가 추방당하게 생겼단다.
"왜 의심을 받았죠?" 물으니 하필이면 결혼 중매를 선 사람이 위장결혼 전문 브로커라 도매금으로 억울하게 걸렸다는 거다.
"그래서 억울하다고 항의했어요?" "했죠. 재판까지 간 걸요." "결과는?" "1심에서 지고 2심 가려다가 말았어요." "왜?" "2개월 정도 나가 있으면(출국) 비자를 주겠대요." "출입국에서?" "예." "그럼 잘 됐네!" "과연 다시 들어올 수 있을까요?" "공무원이 된다고 그랬죠?" "예." "그럼 진짜로 되는 겁니다." "왜죠?"
공무원은 수술을 앞둔 의사와 마찬가지로, 절대로 책임지는 말을 안 하는 법인데, 그 정도로 얘기했다면 무조건 되는 거니까, 무조건 믿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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