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에 대한 방송문화예술인 선언 기자회견이 6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 옆 KT(구 한국통신) 빌딩 앞에서 열린다.
6일 오전 10시 현재 명단이 확정된 인사는 모두 1백29명. 방송문화예술계의 내로라 하는 인사들이 거의 빠짐없이 참석해, 이번 사건에 대한 범국민적 분노가 얼마나 큰가를 새삼 느끼게 한다.
이날 회견 및 선언에는 개그계에서는 중견 개그맨인 김미화·전유성씨와 젊은 세대 개그맨인 박준형·이승환·정종철씨 등 <개그 컨서트>에 출연중인 세칭 '갈갈이 3형제'가 참석한다.
가요계에서는 윤도현밴드·이은미·신해철·크라잉넛·박정운·김장훈·조성모·양희은·이승철·이현우·권진원·이정렬·트랜스픽션 등이 참석한다.
영화계에서는 영화배우 최민식·권해효·정진영·문성근·추상미·문소리·명계남, 영화감독 류승완·박찬욱·김지운·여균동·변영주·이창동, 영화인협회 이춘연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이밖에 작곡자 윤민석, 방송인 허수경·손숙, 음악인 장사익 등 1백29여명이 선언문에 서명했다.
이 선언을 준비한 녹색연합 김혜애 국장은 "6일 현재 참여한 사람은 1백29명이나 선언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선언문 낭독과 함게 선언에 참여한 일부 연예인들이 "나는 왜 선언에 참여하였는가"라는 주제로 선언에 참여한 이유를 밝히는 자리와 함께, 영화감독 류승완·박찬욱·김지운씨의 삭발식도 거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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