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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ㆍ鄭 직접 만나 담판 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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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ㆍ鄭 직접 만나 담판 지어라"

민주당 재야출신, "더이상 끌 시간이 없다"

민주당 김근태, 김영환, 심재권, 이창복 의원과 장기표씨 등 재야출신 인사들은 11일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가 만나 국민 앞에서 후보단일화에 대한 의지를 천명하고 후보단일화에 대한 신뢰와 희망을 제시해야 한다"고 노-정 후보회동을 압박하고 나섰다.

후보 단일화 협상이 급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재야출신 인사들이 후보회담을 통해 단일화협상을 조속히 마무리지을 것을 강력 촉구하고 나섬에 따라 후보단일화 협상이 새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이들은 11일 성명을 통해 "양측이 TV 토론을 통한 후보 검증과 합법적이고 객관적이며 실현가능하고 공정하며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한다는 후보단일화 원칙에 합의하고 공동으로 발표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노무현 후보가 '여론조사에 따른 후보단일화도 수용하겠다'는 제안을 해서 후보 단일화에 대한 의견 접근이 이루어질 개연성이 더욱 높아진 만큼 양측은 최대한 조속히 다시 만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후보단일화 협상 성사여부가 불투명하던 지난 4일에도 두 후보가 후보단일화 협상을 위한 회동을 가질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들 재야파가 이처럼 노-정 후보회동을 압박하고 나선 것은 두 사람이 직접 만나 담판을 지을 때에만 자칫 실무협상 과정에 난항을 겪으며 시간만 끌다가 무산될지도 모를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동시에, 두 후보가 악수하며 페어플레이를 약속하는 모습을 국민앞에 보일 때에만 등 돌린 유권자들을 다시 끌어들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음은 이들이 11일 발표한 성명서 전문. 편집자주

***후보단일화를 위해 노무현·정몽준 후보가 만나야 합니다**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을 위한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의 후보단일화는 냉전·수구·기득권 세력의 집권을 막고 민주·개혁·평화의 시대를 열기 위한 국민의 바램입니다.

이에 우리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후보단일화를 위해 노력해 왔고, 11월 4일 기자회견을 통해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는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 국민 앞에서 후보단일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후보단일화를 통해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을 위한 구체적 내용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것'과 '후보단일화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현재 후보단일화를 위한 협상이 급진전하고 있습니다. 양측이 11월 9일 1차 협상에서 'TV토론을 통한 후보검증과 합법적이고 객관적이며, 실현가능하고 공정하며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한다'는 후보단일화 원칙에 합의하고 공동으로 발표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를 높이 평가합니다.

어제 노무현 후보는 '여론조사에 따른 후보단일화도 수용하겠다'는 제안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제안을 후보단일화에 대한 의지와 결단으로써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제 후보단일화에 대한 의견 접근이 이루어질 개연성이 더욱 높아진 만큼 양측은 최대한 조속히 다시 만나야 합니다.

특히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가 조속히 만나 국민 앞에서 후보단일화에 대한 의지를 천명하고 후보단일화에 대한 신뢰와 희망을 제시해야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일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02년 11월 11일
김근태, 김영환, 심재권, 이창복, 장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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