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스페인전이 끝나자 각종 외신들은 한국이 스페인을 물리치고 월드컵의 이변을 이어가게 됐다며 한국의 월드컵 꿈은 계속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연장 후반전 선심의 '골라인 아웃' 선언 등의 판정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AP 통신은 한국팀의 주장 홍명보 선수의 승부차기 슛이 골대 오른편에 박혔을때 4만2천여명의 붉은 옷을 입은 한국 관중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응원가를 부르는 등 흥분해 어쩔 줄을 몰랐다고 보도했다.
AP는 한국은 과거 5번의 월드컵 진출에서 1승도 올리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독일과 준결승전까지 벌이게 됐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도 '한국팀이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운재 골키퍼가 승부차기에서 스페인의 네 번째 키커 호아킨의 슛을 막아내자 수많은 관중들의 환호성속에 한국은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한 최초의 아시아 국가가 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스페인은 폴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에 이어 한국에게 덜미를 잡힌 유럽의 네 번째 희생양이 됐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반 엘구에라와 바라하가 수비선 전방에서 결정적인 골찬스를 잡는 등 스페인은 시종 경기를 리드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 등으로 골이 인정되지는 못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연장 전반 2분, 호아킨이 골라인 선상에서 센터링한 공을 모리엔테스가 헤딩으로 한국 골에 집어넣언 상황에 대해 로이터는 선심이 호아킨이 센터링할 당시 공이 골라인을 벗어났다고 판정했으나 TV 화면으로 보면 이는 잘못된 판정이라고 지적했다.
영국의 BBC 방송은 '한국의 꿈은 계속된다'며 한국은 독일과 준결승전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고 보도했다. BBC는 한국이 승부차기에서 스페인을 극적으로 물리치고 월드컵의 기적을 이어가게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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