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이 선생이다>(황현산 지음, 난다 펴냄). ⓒ난다 |
문학에 관한 논문이나 문학비평이 아닌 글로는 처음 엮은 선생의 '첫 산문집'으로, 지난 30여 년 일간지 등 여러 매체에 실렸던 짧은 글을 담았습니다. 그러나 그 깊이와 울림은 가볍지 않습니다. 저자의 산문은 결코 누군가를 내리누르지 않지만, 읽는 이들의 마음속엔 그와 같은 삶과 글에 대한 철저함이 없다는 사실에 부끄러움마저 피어납니다.
"선생의 산문을 보자면 놀랍게도 그의 연배를 잊게 합니다. 어떠한 미사여구의 도움 없이 단문으로만 치고 나가는데 참으로 강골 있으니까요. 선생의 산문은 위에서 누르는 식의 '말씀'이 아니라 함께 어깨동무하고 보폭 맞추는 '행동'이라고 해야 더 가까울 것 같습니다. 우리를 절로 깨어나게 하거든요. 그렇게 자리에서 거리로 발걸음을 옮기게 하거든요. 예컨대 이러한 문장들 앞에서 우리 각자 무릎 탁 친 연유 뒤에 할 일이 무얼까 하고 보자면 말이지요." (<밤이 선생이다>를 펴낸 출판사 난다의 김민정 시인)
어둠이야말로 가능성의 불빛이자 우리 앞에 열린 길이라 말하는 저자. 오랜 세월에도 변함없이 '강골 있는' 문장으로 후배 평론가와 젊은 독자들을 '절로 깨어나게' 하는 책. 이와 만나고 싶은 독자 여러분을 위해 <프레시안>과 난다가 함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 정혜윤 CBS PD. |
이번에는 '우더잘' 최초로 장소를 바꿔 서교동 프레시안 강의실이 아닌, 동교동 김대중 도서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됩니다. 더 많은 독자와 함께 하기 위함입니다. 밤과 문학, 삶을 둘러싼 정혜윤과 황현산의 세대를 뛰어 넘는 대화에 함께 하고 싶으신 분은 8월 14일(수)까지 담당자 이메일(sns@pressian.com)로 신청해 주십시오.
이메일 제목에는 [우더잘 참가]라는 말머리를 달아 주세요. ▲동반 인원(최대 2명, 신청자 외 O명으로 표기), ▲연락 가능한 번호를 함께 적어 주십시오. 언론 협동조합 프레시안의 조합원이신 분들은 그 점을 명기해 주세요. 당첨자는 8월 16일(금) 저녁 이메일로 개별 공지합니다.
Information '프레시안 books'+정혜윤(CBS PD) 북 토크, "우리 더 잘 살아요" 초대 손님 : <밤이 선생이다>의 황현산 일시 : 8월 19일(월)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장소 : 서울시 마포구 신촌로4길 5-26 (동교동 178-9) 연세대학교 김대중 도서관 B1 국제회의실 (※ 주차 공간이 부족합니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신청 방법 : 8월 14일(수)까지 이메일(sns@pressian.com)로 ▲동반 인원(최대 2명, 신청자 외 O명으로 표기), ▲연락 가능한 번호 ▲프레시안 조합원 가입 여부를 기재하여 신청. (말머리 : [우더잘 참가]) 초대 연락 : 8월 16일(금) 답장 개별 발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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