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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날씨 예측이 가능할까? 정답은…

[알림] 7월 5일, 카오스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뇌, 인터넷 그리고 장마철 날씨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도저히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복잡하다는 거예요. 21세기 과학의 핵심 과제는 이런 복잡성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일군의 과학자들이 지난 수십 년간 이런 복잡성을 이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학자들의 노력이 대중에게 알려지게 된 데는 제임스 글릭이 1987년 펴낸 <카오스>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 <카오스>(제임스 글릭 지음, 박래선 옮김, 김상욱 감수, 동아시아 펴냄). ⓒ동아시아
이 책의 제목인 카오스를 한 마디로 하면 '무질서 속의 질서'입니다. 우리가 발견하는 질서 속에 혼돈이 있으며, 혼돈 속에도 질서가 있다는 겁니다. 카오스 연구자는 대류 흐름이나 흔들리는 진자처럼 '단순하다' 여겨져 온 운동 속에도, 예측할 수 없는 무질서가 존재함을 발견합니다.

이처럼 무질서 속의 질서를 표현하기 위해 고안한 개념이 '나비 효과', '프랙탈', '이상한 끌개' 등입니다. 우리가 그 개념을 다양한 대중 매체를 통해서 알고 있듯, 카오스 이론은 이제 과학을 넘어 경제학, 경영학, 의사 결정, 주식 시장, 정보 이론, 네트워크 이론, 의학 그리고 예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념은 익숙한 듯하지만 그 내용은 여전히 어려운 카오스 이론. 그 이론의 배경과 핵심 개념, 영향이 미치는 분야 등을 가장 명쾌한, 대중적인 언어로 샅샅이 훑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가 펴내는 웹진 <크로스로드>와 <프레시안>의 서평 섹션 '프레시안 books'가 함께 하는 '과학 수다'의 공개 수다입니다.

(☞관련 기사 : 아이언맨·스타트랙의 원조! 대통령도 몰랐던 '미래 창조' 주역?)

오는 7월 5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가톨릭청년회관 카페 '다리'(2호선 홍대입구역 2번 출구 근처)에서 펼쳐질 이번 '공개 수다'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번 행사는 제임스 글릭의 <카오스> 20주년 기념판(박래선 옮김, 김상욱 감수, 동아시아 펴냄) 출간을 계기로 기획되었습니다.

국내 복잡계 과학의 대표 주자 국형태 가천대학교 교수와 <카오스>를 감수한 김상욱 부산대학교 교수가 '복잡한' 복잡계 과학의 친절한 가이드로 나섭니다. '과학 수다'의 고정 패널 천문학자 이명현 '프레시안 books' 기획위원과 강양구 기자(<프레시안> 과학환경 전문 기자)도 함께 합니다.


눅눅한 장마철의 '불금'을 가장 뜨겁게 보낼 독자 분을 모십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이메일(sns@pressian.com)로 성함과 연락처, 동반 인원(1인까지 가능)을 적어 보내주십시오. 당첨 및 초대 연락은 개별적으로 드립니다.

ⓒscy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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