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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당신은 마이클 샌델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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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당신은 마이클 샌델과 만난다!

[알림] 질문 보내면 샌델과의 만남에 초청!

한국에 '정의' 열풍을 불러일으킨 마이클 샌델 하버드 대학 교수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안기순 옮김, 와이즈베리 펴냄)로 돌아왔습니다. 시장의 도덕적 한계와 시장 지상주의의 맹점을 파헤친 최신작으로, 지난달 24일 미국·영국과 함께 한국에서도 동시 출간됐습니다.

교육이나 환경, 가족이나 건강 등 예전에는 돈으로 잴 수 없었던 삶의 모든 영역으로까지 시장 가치가 침투된 시대입니다. 샌델은 그러한 사례를 분석하면서 어떤 영역을 시장에 맡길 때 일어나는 가치의 변화에 주목합니다. 그의 궁극적 질문은 이러합니다. "과연 시장은 언제나 옳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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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마이클 샌델 지음, 안기순 옮김, 와이즈베리 펴냄);. ⓒ와이즈베리
기존에는 돈으로 거래되지 않았던 영역에 시장 논리가 개입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샌델은 이스라엘의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일을 사례로 듭니다. 아이를 늦게 데리러 오는 부모들이 많아지자 어린이집에선 벌금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그러자 아이를 늦게 데리러 오는 부모의 수는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사람들이 '인센티브'에 반응한다고 믿는 일반 경제학 논리에 비추어 보면 당황스러운 결과이지만, '벌금'이 아이를 늦게 데리러 올 때 죄책감을 상쇄해 주었던 것입니다. 죄책감은 서비스로 변질된 것입니다,

면죄부를 팔아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면 좋은 일일까요? 대학 입학 자격을 팔아서 형편이 안 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면 모두에게 이롭지 않을까요? 이 책엔 이렇듯 대답하기 어려운, 그러나 시장 지배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역시 던져보아야 할 질문들과 그에 관한 샌델의 고찰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2012년 6월, 그가 다시 한국을 찾습니다. <프레시안>은 출판사와 함께, '샌델과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합니다. 6월 2일 토요일 오전 11시에 독자 여러분 10명을 모시고자 합니다.

응모 방법은 '질문'입니다. 독자로서 샌델 교수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이달 16일(수요일)까지 메일(sns@pressian.com)로 보내 주세요. 질문을 집계한 뒤 추첨을 통해 10분의 독자를 선정해 샌델과의 만남에 초청합니다. (장소는 추후 당첨자를 대상으로 공지할 예정입니다.)

마이클 샌델을 놀라게 할 기발한 질문을 던질 사람은 누구일까요? 마이클 샌델과 '시장과 도덕'에 대해 열띤 이야기를 펼칠 사람은 누가 될까요?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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