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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낸 '안철수 정치', 야권 '협력과 경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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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낸 '안철수 정치', 야권 '협력과 경쟁' 시동

김한길 "2017년 향한 동행" 노회찬 "분명한 좌표 내건 것 바람직"

19일 국회에서 열린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싱크탱크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창립 기념 심포지움에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 진보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안 의원이 '진보적 자유주의'로 이념적 지향을 내세운 만큼 야권의 협력과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축사에서 안 의원은 "우리 사회의 여러 분야를 함께 아우르는 전반적인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복원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오늘의 논의를 법안과 정책으로 현실화하는 것은 정치의 몫이고 내게 주어진 숙제"라고 했다. 안 의원은 "다양한 민생현장에 들어가 절실한 부분을 직접 듣고 논의하면서 해결책을 만들겠다"며 "현장을 바탕으로 정책과 비전을 현실화하고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한길 대표는 "이제 안철수 의원이 추구하는 정치와 정책이 구체적으로 국민들에게 보여질 것"이라며 "민주당과 뜨거운 토론을 통해 경쟁할 것은 경쟁하고 입법화 등 협력이 필요한 부분은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실현하기 위해선 결국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며 "2017년을 향한 멀고 험한 길에 동행하는 정책네트워크 내일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진보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은 "정책네트워크 내일이 분명한 좌표로서 세력화를 도모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고 한국정치 전반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노 전 의원은 "(정치 세력의)성격이 각각 분명할 때 연대와 협력이 가능한 것이고 공조도 추진될 수 있다"며 "선거 때만, 혹은 신장개업을 앞두고 있을 때만 정책을 쏟아낼 것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질 좋은 정책을 꾸준히 공급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장하성 소장은 "정치권이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이념적 편향성과 이해관계에 함몰돼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정치가 해법을 제시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때가 됐다"고 했다.

장 소장은 연구소의 지향으로 "첫째 사회적 약자를 먼저 생각하겠다. 둘째 모든 국민이 잘 사는 새로운 성장의 한국경제 모델을 만들겠다. 셋째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움은 정치, 경제, 복지 등 3개 분야로 진행된다. 정치 분야는 '내일' 이사장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경제 분야는 김상조 한성대 교수가, 복지 분야는 김연명 중앙대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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