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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각계인사 "남북관계 안정적이고 지속적 발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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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각계인사 "남북관계 안정적이고 지속적 발전해야"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민통합선언문' 발표

지난 12일로 예정됐던 남북 당국회담이 무산되면서 경색된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찾기는 더 어려워졌다. 이같은 상황을 극복하고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평화의 길을 열기 위해 사회 각계의 지도층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9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여야, 보수·진보를 망라한 정치계, 종교, 시민사회계 등 사회 각층 인사들 66명은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민통합선언문'을 발표하며 남북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축적하고 민족공동체를 회복하여 통일로 나아가는 것을 남북관계의 기본 축으로 삼는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 사회 각계 인사들이 19일 프레스센터에서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민 통합 선언문'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정의화 의원(왼쪽)과 민주당 이미경 의원이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뉴시스

선언문에는 고건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종인·윤여준 전 의원, 새누리당 이병석·민주당 박병석 현 국회부의장 등 여야와 보수·진보를 아우르는 정·관계 인사 28명이 함께했다. 또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김정숙 회장, 윤장현 (사)우리민족 이사장, 고은 시인, 배우 박정자 등 시민사회 인사 28명도 이름을 올렸다. 종교계에서는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스님, 갈릴리교회 인명진 담임목사, 김홍진 신부 등 13명이 참여했다.

선언문에서 이들은 대북정책에 대한 소모적인 갈등과 분란을 벗어나 사회적 합의를 이뤄야 남북관계도 상호 신뢰의 토대 위에 평화를 다지고 통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선언문 발표 배경을 밝혔다. 북한 정부를 무조건 붕괴시켜야 한다거나 무조건 포용해야 한다는 양 극단의 사고는 지양하면서 남북관계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원칙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합의 사항으로 이들은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준수 △북한 주민 인권 개선 △정치적 상황과 무관한 대북 인도적 지원 △ 남북 민간 경제 교류 협력을 꼽았다. 선언문을 작성한 인사들은 이같은 합의를 이끌어내기까지 총 5번의 대화모임을 가졌으며, 이 모임 자체가 국민통합의 과정이었다고 회고했다.

이들은 선언문 발표에서 여야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이번 선언의 취지와 원칙을 감안해 국회에서 남북관계에 대한 국민대협약을 논의하여 국회 본회의 결의로 결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다음은 선언문 참가 명단이다.

1. 종교계 : 13명

(1) 개신교
김명혁 (목사,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강변교회 담임목사)
박종화 (목사, 경동교회 당회장, 대화문화아카데미 이사장)
인명진 (목사, 갈릴리교회 담임목사)
이영훈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2) 천주교
강우일 (주교,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천주교 제주교구장)
이기헌 (주교,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천주교 의정부 교구장)
김홍진 (신부, 천주교서울대교구 쑥고개 성당 주임신부)

(3) 불교
자 승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의장)
도 법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자성과 쇄신결사추진 본부장)법 륜 (스님, 정토회 지도법사, 평화재단 이사장)

(3) 원불교
남궁 성 (원불교 교정원장)
김대선 (교무, 원불교 평양교구장, 원불교 100주년기념 성업회 대외협력단장)

(4) 천도교
박남수 (천도교 교령)

2. 시민·사회계 (시민·여성·학계·언론·경제, 문화예술) : 25명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연합회 회장)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전 국회의원)
이배용 (코피온 총재, 전 이화여대 총장)
지은희 (전 여성부 장관, 전 덕성여대 총장)
강대인(대화문화아카데미 원장)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
김민남 (경북대 명예교수, 전 대구참여연대 대표)
오재일 (전남대학교 교수, 전 광주·전남발전연구원장)
윤장현 ((사)우리민족 이사장, 전 한국YMCA 전국연맹 이사장)
이시재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가톨릭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정성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황한식 (부산대 명예교수, 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 상임대표)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
손봉호 (전 동덕여대 총장,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
최상용 (고려대 명예교수)
박상희 (중소기업진흥회 회장, 전 국회의원)
손병두 (한국선진화포럼 회장,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
박인상 (전 한국노총위원장, 전 국회의원)
이우재 (전 통일농수산포럼 대표, 전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
고 은 (시인, 단국대 석좌교수)
김동호 (한국영화동반성장협의회 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명예집행위원장)
박정자 (연극배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신영균 (영화배우, 신영균 예술문화재단 명예회장)
임옥상 (서양화가, 임옥상미술연구소 소장)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아시아필하모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3. 관계 : 6명

고 건 (전 국무총리)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전 국회의원)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한반도평화포럼 공동이사장)
박재규 (전 통일부 장관, 경남대학교 총장)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원광대학교 총장)
신낙균 (전 문화관광부 장관, 전 국회의원)

4. 정치계 : 22명

1) 원로
이만섭 (전 국회의장)
김원기 (전 국회의장)
임채정 (전 국회의장)
김종인 (전 국회의원,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
윤여준 (전 국회의원, 전 환경부 장관)
이부영 (전 국회의원, 동북아평화연대 공동대표)

2) 정치인
이병석 (새누리당 국회부의장)
정의화 (새누리당, 전 국회부의장)
김을동 (새누리당, 김좌진장군 기념사업회 회장)
남경필 (새누리당, 전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
안홍준 (새누리당,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정병국 (새누리당, 전 문화관광부 장관)
정문헌 (새누리당,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박병석 (민주당 국회부의장)
김성곤 (민주당, 전 국방위원회 위원장)
이낙연 (민주당, 국회민생포럼 회장)
이미경 (민주당, 전 민주당 사무총장)
원혜영 (민주당, 전 민주통합당 공동대표)
심재권 (민주당 외통위원회 간사)
심상정 (진보정의당 원내대표)
임태희 (전 국회의원)
김부겸 (전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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