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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 돌출 발언 한전 부사장, 결국 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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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 돌출 발언 한전 부사장, 결국 사표

조경태 의원 "주민과 정부, 전문가 협의체 구성 합의"

밀양 송전탑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변준연 한국전력 부사장이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

변준연 부사장은 밀양 765킬로볼트 송전탑 반대 주민들의 반대 운동을 천주교와 반핵단체에 세뇌된 결과라고 폄하하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핵발전소 수출을 위해 밀양 송전탑 공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변준연 부사장의 발언을 둘러싼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서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참석해 "(변준연 부사장이) 담당 분야가 아닌 내용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발언한 부분은 경솔했다. 적절한 문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전력 측은 변준연 부사장의 발언 중 특정 단체와 종교를 언급한 부분은 한국전력 측의 입장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경태 통상에너지소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의 진행 사항에 대해 이야기하며 밀양 송전탑 사태의 해결책 마련을 위해 주민들이 요구해온 전문가 협의체 구성에 주민들과 정부 측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협의체는 정부 측 인사 3명, 밀양 대책위원회 측 인사 3명, 여당 추천 인사 1명, 야당 추천 인사 1명, 여야 합의된 추천인사 1명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전문가 협의체에서는 주민들이 대안으로 제시해온 지중화(송전선로를 땅에 묻는 방식) 건설과 기존 345킬로볼트 선로의 용량 증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전문가 협의체가 결론을 내릴 때까지 공사 중단 여부 등의 문제를 놓고 주민과 정부 측이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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