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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총기 난사 13명 사망…"수도 테러냐" 혼비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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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총기 난사 13명 사망…"수도 테러냐" 혼비백산

군시설 총성에 "뉴욕 테러 이후 이런 날 없었다"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한복판에 있는 해군 복합단지(네이비 야드) 내 한 사령부 건물에서 16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13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다.

현장에서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경찰과의 교전 중 사망했다. 미국에서는 9.11 테러 12주년 직후 수도 한복판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해군과 연방수사국(FBI)은 숨진 용의자가 텍사스주(州) 포트워스 출신의 아론 알렉시스(34)이며, 지난 2007년부터 해군에서 상근 예비역으로 근무한 뒤 2011년 1월 말 하사관으로 전역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알렉시스는 두 번의 총기 사건과 관련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사망한 용의자 외에 현장에 있던 한 명의 용의자가 총기를 가진 채 도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금은 더 이상의 용의자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추적 검거 작전이 종료된 상태다.

▲ FBI가 제공한 16일 워싱턴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아론 알렉시스 ⓒAP=연합뉴스

의사당과 백악관 주변 도심 한복판 총기 난사

하지만 미국 의회 의사당에서 불과 1.1킬로미터, 백악관에서 5.6킬로미터 떨어져 있을 정도로 주요 시설이 있는 도심에서 벌어진 이례적인 총기 난사 사건에 워싱턴 주민들은 9.11 뉴욕테러의 공포를 떠올리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출근시간 대인 아침 8시30분 경에 발생한 이 사건으로 워싱턴DC 동남쪽 교통이 완전 통제됐고 의사당에는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워싱턴DC 레이건공항의 항공기 이륙도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치안당국은 "테러와 연결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으나, 워싱턴DC가 지역구인 엘레노어 홈즈 노턴 하원의원은 "9.11 테러 이후 이런 날은 없었다"고 충격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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