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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시리아 국외 난민, 반년 만에 100만 명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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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시리아 국외 난민, 반년 만에 100만 명 추가 발생"

"절반이 어린이, 어린이 중 4분의 3은 11세 이하"

시리아의 내전이 극심해지면서 최근 반년 사이에 국경을 넘은 난민 수가 100만 명에 달하면서, 시리아 유혈 사태가 시작된 이후 2년반 사이에 총 난민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3일(현지 시각) 밝혔다.

시리아와 이웃한 나라 중 가장 작은 레바논에는 시리아의 국외 난민 중 가장 많은 70만 명 정도가 몰려 있다. 레바논 거주자 6명 중 1명이 시리아 난민으로 추정될 정도다.

시리아의 국외 난민은 레바논에 이어 요르단과 터키, 이라크 순으로 많이 유입됐다. 유엔난민기구는 시리아 탈출 난민의 97% 이상이 레바논(71만6000명)과 요르단(51만5000명), 터키(46만 명), 이라크(16만8000명) 등 인접국에 수용돼 있으며 지금도 매일 평균 5000명의 시리아 국민이 이웃 국가로 빠져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난민기구는 "올해 말이면 시리아의 국외 난민 수는 3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시리아 이웃 국가들에 시리아 난민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AP=연합

시리아 내부 난민도 425만 명, 사망자 10만 명 넘은 것으로 추산

게다가 국외 난민의 거의 절반 정도는 어린이이며, 어린이 중에서도 4분의 3은 11세 이하라고 유엔난민기구는 시리아 국민의 비참한 실태를 전했다. 유엔난민기구는 이들 난민에게 최소한의 구호물품을 조달하기 위한 자금이 필요하지만, 현재 필요한 기금의 절반도 안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리아 내부 난민은 국외 난민과 별개로 425만 명에 이른다. 시리아 유혈 사태 이후 사망자도 10만 명이 넘은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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