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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리커창 만나 '중국 중서부 투자, FTA'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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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리커창 만나 '중국 중서부 투자, FTA' 강조

리커창 "조기에 6자회담 재개…대화와 협상 통해 갈등 해결"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와의 면담 및 만찬에서 양국의 경제 협력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8일 오후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리 총리와 만나, 2015년까지 교역액 3000억 달러 목표 달성과 상호 투자 확대, 높은 수준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해 양국이 협조를 이뤄가자고 말하고, 특히 한국 증권회사의 중국 진출, 통신분야 협력 등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에 대해 리 총리가 각별히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재중 한국인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건의한, 한인단체의 사회단체 지위 인정 문제에 대해 특별히 요청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리 총리에게 한국 방문을 초청했고, 이에 대해 리 총리는 '편리한 시기에 방문하겠다'고 답했다.

중국 관영 <CCTV> 방송에 따르면, 면담에서 리 총리는 박 대통령에게 '한국과 중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이자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이 장기적 안목에서 무역, 투자, 금융 등 경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 총리는 중국이 내수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중국의 경제발전이 양국 협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이를 기회로 협력을 심화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리 총리는 "자유무역지대 추진 강화는 양국 인민에게 이익"이라고 FTA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리 총리는 재중한인회 관련 요청에 대해서는 "외국인 단체 등록에는 법률적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양국 간 해당 부분에서 협의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 박 대통령은 한중관계의 발전에 동북아의 안정이 중요한데 그 핵심은 북핵 문제라고 지적하며 북핵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지론을 이 자리에서도 폈다. 청와대는 "리 총리는 '중국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는 반대하며,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희망한다'는 일관되고 확실한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풀어 가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무기 보유 반대'라는 부분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CCTV>에 보도된 리 총리의 발언은 청와대의 설명과 약간의 표현이나 뉘앙스 상의 차이가 있다. 방송에 따르면 리 총리는 "중국의 (한반도) 비핵화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며 확고하다"고 강조하면서 '조기에 6자회담을 재개해 대화와 협상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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