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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공공기관 평가, 기관장 인사에 참고"…대폭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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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공공기관 평가, 기관장 인사에 참고"…대폭 물갈이?

원자력안전기술원, 석탄공사 등 18개 기관장 낙제점…한수원은 '3관왕'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원자력안전기술원과 석탄공사 등의 기관이 '기관장 교체 대상'인 최저 E등급 평가를 받음에 따라 향후 기관장 인사에서 대폭 물갈이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9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전날 발표된 정부 평가 결과가 기관장 인사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여러 참고 요인이 되지 않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모든 평가라는 것이, 평가 그 자체로만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날에도 비슷한 질문을 받고 "그 평가를 가지고 남은 인선을 하겠다, 말겠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인선에 있어서 평가는, 더구나 정부의 (공적인) 평가는 일부 반영이 된다고 본다"고 했었다.

전날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2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 결과'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최고경영자(CEO) 격인 기관장들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A등급은 15명(15.6%), B등급 33명(34.4%), C등급 30명(31.3%), D등급 16명(16.6%), E등급 2명(2.1%) 등으로 나타났다.

D등급은 경고조치 대상, E등급은 교체 건의 대상이 된다. E등급은 원안기술원과 석공이었고, D등급은 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관리공단,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여수광양항만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이었다.

기관장 평가와 같이 발표된 기관 평가와 감사 평가에서는 D등급과 E등급이 각각 9곳-7곳(기관평가), 9곳-1곳(감사평가)인 것으로 발표됐다. 핵발전 비리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한수원은 기관장-기관-감사평가에서 모두 경고 대상인 D등급을 받아 3관왕이 됐다. 또 이명박 정부의 역점 사업이었던 해외 자원개발 관련 기관의 경우 광물자원공사, 석유공사 등이 기관평가에서 E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용산 개발 실패로 막대한 손실을 떠안을 철도공사와, 4대강사업 부실 논란에 휩싸였던 수자원공사는 기관장-기관평가에서 각각 B-B(철도공사), A-B(수공) 등급을 받아 의외의 결과라는 평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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