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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공공기관장 인선 물갈이 가속 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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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공공기관장 인선 물갈이 가속 페달

인천공항공사·환경공단 등 기관장 모집 공고

새 정부 들어 한동안 조용했던 공공기관장 교체가 가속 국면을 맞은 듯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이 앞서 첫 국무회의 자리에서 기관장 인사에 대해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는 사람"이라는 기준을 내세운 만큼, 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기관장 및 임원 등을 대상으로 한 대폭 물갈이가 예상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일 사장 모집 공모를 냈다. 이채욱 전 사장이 지난 1월말 전격 사의를 표한 이후 3달이 조금 지난 시점이다.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이 전 사장은 친인척이 맥쿼리 계열사의 핵심 책임자로 재직한 바 있어 이명박 전 대통령 일가와 맥쿼리와의 연관성 때문에 논란이 됐었다.

또 같은날 한국환경공단도 이사장 모집 공고를 냈으며, 국립공원관리공단도 상임이사 및 비상임이사 각 1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하루 만에 3개 공공기관이 임원 공모에 나서면서 박근혜 정부의 기관장 인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일부 인사들이 '줄 대기'에 나섰다는 얘기도 들린다.

앞서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임기를 남기고 사의를 표했고, 금융계에서도 강만수 산은금융지장이 물러난 바 있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역시 지난달 14일 사의를 표했고,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오는 7월까지인 현 임기만 채우고 연임하지 않는 방식으로 물러날 전망이다.

전체 295개에 달하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기관장 및 임원 인사는 6월 20일경 종료 예정인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가 끝나기 전에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2일 <내일신문>에 따르면, 한 정부 고위관계자는 "공공기관장 물갈이는 6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산업통상자원부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가 "정부가 최근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지난달 15일 사의표명), 정승일 지역난방공사 사장 등 일부 기관장들에게 퇴임을 요구했다"며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에게는 퇴임 요구를 하지 않았으며 현 상황에선 유임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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