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청와대 홍보수석에 '朴의 입' 이정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청와대 홍보수석에 '朴의 입' 이정현

정무→홍보로 수평 이동…"대통령과 직접 소통"

신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에 '박근혜의 입' 이정현 정무수석이 수평 이동돼 임명됐다. 실세 참모인 이 수석의 기용은 앞으로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가 담겨 있는 동시에, '윤창중 사태'로 기강 문제 등이 지적돼 온 홍보수석실의 책임자 자리에 핵심 측근을 앉힘으로써 직접 통제·관리하겠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오후 이 정무수석이 홍보수석으로 보직이 변경됐다고 브리핑하며, 인선 배경에 대해 "홍보수석 자리는 대통령과의 직접 소통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이 인사의 판단 기준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청와대 내 수석들 가운데 박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참모가 이 수석임을 사실상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 이 수석은 과거 박 대통령이 여당 내 소수파이던 시절부터 지근거리에서 그를 보좌하던 핵심 참모로 박 대통령의 복심, 친박 중 친박으로 불렸다. 대선 때는 캠프 공보단장을 지냈고, 인수위 시절엔 당선인비서실 정무팀장을 맡았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이정현 청와대 정무수석을 홍보수석으로 임명했다. 사진은 지난 1월 당선인 신분이던 박 대통령과, 당선인비서실 정무팀장 임명장을 받은 이 수석. ⓒ뉴시스

홍보수석 자리는 지난달 10일 이남기 전 수석의 사의 표명 이후 3주째 공석이었다. 이남기 전 수석의 사표 수리는 지난달 22일 이뤄졌다.

이정현 수석의 수평 이동으로 공석이 된 정무수석 자리와 성추행 파문으로 물러난 윤창중 전 대변인의 후임 대변인 자리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 "검토된 바 없다"고 김행 대변인이 밝혔다.

6월 국회가 열리며 정무수석실이 할 일이 많아진 만큼, 청와대는 정무수석 인선을 서둘러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에서 새로운 피를 수혈하거나, 국회의원 출신인 김선동 정무비서관을 승진 발령할 가능성 등이 점쳐진다.

한편 청와대는 경호실 차장에 박종준 전 경찰청 차장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에는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고위직을 지내고 2008년부터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을 지낸 박찬봉 전 남북회담본부 상근대표를 각각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