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병관 "軍 자살은 개인문제" 과거발언 논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병관 "軍 자살은 개인문제" 과거발언 논란

"죽을 만한 요인을 가진 사람…軍 자살률 사회보다 낮아"

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군 재직시절 "군대 내 자살은 개인 문제"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김 후보자는 육군 1군사령관 재직 시절인 지난 2005년 8월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통제된 사회인 군에서 일어나는 자살사건은 개인의 문제로만 볼 게 아닌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 "자살은 기본적으로 개인의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그러면서 "통제된 사회에서 극소수만 그런다는 건 군대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걸 뜻한다"면서 "다만 죽을 만한 요인을 가진 사람의 마음에 군대 내의 답답함과 불편함이 상승작용을 일으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나는 왜 이리 못났나' '나는 왜 늘 불안한가' 하는 생각으로 스트레스를 일으켜 몸에 병을 만들고 괴로움을 증폭시킨다"고 했다. 군대 내 자살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개인 심리성향의 문제로 환원한 것이라는 비판이 예상된다.

이 인터뷰가 이뤄진 시점은 이른바 '김 일병 총기난사 사건'으로 군 내의 가혹행위가 사회 문제로 비화한 시점이었다. 김 후보자는 "군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돋보여서 그렇지 인구비율로 따지면 자살사고율이 바깥사회보다 훨씬 낮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신동아> 인터뷰 전문 보기)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