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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임기 말에도 '내가 해봐서 아는데…'

마이스터고 졸업식 축사 "나 자신이 실업계 고교 출신"

이명박 대통령이 오랜만에 특유의 '내가 해봐서 아는데' 화법을 선보였다.

퇴임을 2주 남짓 앞둔 이 대통령은 7일 인천 전자 마이스터고 졸업식에 참석해 한 축사에서 "나 자신이 예전 실업계 고등학교 출신"이라며 "여러분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사실 임기 5년 동안 학교에서 입학식과 졸업식을 가본 곳은 마이스터 고밖에 없다"며 "나는 퇴임 후에도 전국 마이스터고를 방문하면서 여러분을 만나고 싶고, 또한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전날 언론은 이 대통령이 퇴임 후 별도 사무실을 준비하고 있고 재단 설립 가능성도 있다면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활발한 행보를 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졸업식 축사에서 "과도한 학력 인플레이션은 우리 사회의 큰 짐이 되어가고 있는 현실"이라며 "학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가 반드시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졸업하는 3400여 명의 학생 중 93% 이상이 이미 취업을 확정했고, 곧 전원이 취업될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분의 취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이제부터 여러분이 내딛는 발자국이 앞으로 '영 마이스터'의 길을 가려는 후배들에게 길잡이가 될 것임을 잊지 말라"고 격려했다.

마이스터고는 이명박 정부 들어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수요 맞춤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세워졌으며, 정부는 재학생 학비 면제와 기숙사 지원 등 마이스터고에 대해 다각적 지원을 해왔다. 2010년 21개의 마이스터고가 개교해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했고, 현재 28개교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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