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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정책간담회 전문가 명단도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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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정책간담회 전문가 명단도 비공개

'보안 과잉' 논란 부를듯…현장방문은 23일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각 분과위별 전문가 초청 정책간담회를 시작했다. 그러나 인수위원회는 간담회 내용은 물론, 참석 전문가 명단에 대해서도 비공개 방침을 밝혀 지나친 비밀주의가 아니냐는 지적이 예상된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18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날부터 각 분과별 간담회가 진행된다고 밝히고 "(간담회) 일정은 상세히 말씀드리되, 참석자를 비롯한 발언 내용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의견을 청취하는 선에서 매듭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참석 외부 전문가는 간담회별로 "3~4명 이내"라고 윤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변인은 "본인들도 자신들 이름이 공개되는 것을 극렬 꺼리기 때문에 그분들의 인적사항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은 조심스럽다"며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이는 윤 대변인 자신이 앞서 밝힌 내용과도 상반되는 것이다. 지난 16일 오전 윤 대변인은 "(전문가) 명단 공개에 대해서도 결정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하고, 바로 이어 한 기자가 '전문가들이 어떤 분야에서 몇 명 선정됐는지 정도는 밝힐 수 있지 않느냐'고 묻자 "명단이 확정되는 대로 공개토록 하겠다"고 답했었다.

이날 간담회는 정무분과에서 2회(국가인권위, 녹색성장위), 경제1분과 2회(대내외 경제정책 관련, 한국은행 의견 청취) 등 각 분과별로 1~3회 예정돼 있다.

한편 윤 대변인은 인수위원들의 민생현장 방문 계획과 관련해서는 "23일 외교국방통일분과를 시작으로, 2월 6일까지 8개 분과위별로 현장을 방문해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민심을 수렴해 충실히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감사원의 감사 결과 발표로 관심이 집중된 4대강 사업 현장 방문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윤 대변인은 현장 방문 일정과 관련해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화하기로 했다"며 "1분과당 하나 정도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야당은 물론 여당과도 공약 실천 방향 등에 대한 협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인수위와 여당 간 채널이 있는지?'라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 "불협화음은 전혀 없다. 진영 부위원장이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기 때문에 채널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인수위와 여당 간 활발한 의견교환이나 교류가 있냐는 재질문이 나오자 그는 "있죠. 왜 없어요?"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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