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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감격의 승리 연설, "최고의 순간은…"

"우리는 하나의 국가, 하나의 국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7일 새벽(현지시간)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전화를 걸어 승리를 축하한다는 뜻을 전하며 패배를 시인한 가운데, 감격의 재선 승리 연설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캠프 본부에서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당선 수락 연설을 가졌다.

오바마는 민주당을 상징하는 푸른색 넥타이를 매고 부인 미셸 여사와 두 딸 말리아, 사샤와 함께 연단에 올라 "4년 더(four more years)"를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거듭 전했다.

▲ 7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 승리 후 지지자들의 환호에 부인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AP=연합

"국민 여러분 덕분에 이 나라는 전진한다"

오바마는 "이번 선거에서 앞에 닥친 길이 험하고 여정이 멀더라도 서로 위로하고 함께 일어섰다"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이어 오바마는 "우리는 하나의 국가, 하나의 국민으로 흥망성쇠를 함께 할 것이며, 국민 여러분 덕분에 이 나라는 전진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오바마는 "미국의 다음 세대들이 부채로 고통받지 않고, 지구 온난화로 파괴된 세상에서 살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안전하고 존중받는 국가로 만들기 위해서는 강한 군대를 보유한 국가로 발전시키고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지키는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최근 미국 경제에 대해서도 "회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바마는 롬니를 언급하며 "함께 이 나라를 전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초당적 행보에 나설 것임을 다짐했다.

한편 롬니도 이날 새벽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에 축하 전화를 했다"면서 패배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롬니는 "미국이 거대한 도전에 직면한 지금 대통령이 이 나라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롬니도 "이 나라는 지금 중요한 시점에 있기 때문에 당파적인 논쟁과 정치적인 행보를 계속해선 안된다"면서 "지도자들은 국민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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