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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기자회견 북새통…누가 참석하나?

[현장] 4시간 전부터 언론 취재경쟁…철수산악회 등 지지자들 나타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관련 거취 표명은 각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안 원장이 밝힌 기자회견 시간은 19일 오후 3시. 그러나 4시간여 전인 오전 11시께부터 회견 현장은 취재진과 지지자들, 관계자들로 붐볐다. 11시 10분경 회견장에 취재진 입장이 시작되자 수십 명이 일제히 줄을 서서 입장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현장은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통제되고 있었다. 한 자원봉사자는 '어떻게 자원봉사를 하게 됐나?'라는 질문에 "페이스북을 보고 왔다"고 답했다. 안 원장 측 관계자는 "청춘콘서트에서부터 알게 된 학생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간 베일에 싸여 왔던 안 원장 측 실무 관계자들의 면면도 일부 드러났다. 고(故) 김근태 민주당 고문의 보좌관 출신인 허영 전 강원도지사 비서실장, 한형민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현장에서 기자들을 안내하고 행사 진행 상황을 체크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행사장에는 25석 정도의 '지정석'이 마련돼 있었다. 한 전 행정관은 이 자리가 "응원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자리라고 말했다. 김호기 연세대 교수, 김민전 경희대 교수,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이원재 한겨레경제연구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그는 귀띔했다. 최상용 고려대 교수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오늘 출장 중이시라고 들었다"며 부정적으로 답했다. 이헌재 전 부총리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했다.

한 관계자는 "오늘 오는 사람이 다인 것도 아니고, 오늘 온 사람들이 전부 캠프에 있을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안 원장 측에서 다음날 일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도 '오늘 참석자들이 대선 출마선언시 캠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까?'라는 질문에 "확대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행사장 위층은 일반 지지자들을 위해 준비한 공간이지만 이 역시 행사 시작 1시간 전에 이미 자리가 다 찼다. 위층 출입구에는 일반인들의 경우 오후 2시부터 입장이 시작된다는 공지가 붙어 있었다. 1시를 조금 넘은 시각 출입국 앞에는 '철수산악회' 배지를 단 20여명 등 50~60명의 지지자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한 자원봉사가 "좌석은 여기까지"라며 이미 입장 1시간 전에 줄을 쳤다.

안 원장 측은 3시 기자회견문이 오후 3시 정각에 페이스북 페이지 '안스피커'로 동시 공개될 것이라고 사전 공지했다. 이날 행사 사회는 안 원장의 대변인인 유민영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맡는다.

행사 현장에는 안 원장의 캐치프레이즈가 적힌 것으로 보이는 작은 간판이 주 회견대와 사회자석 앞에 붙어 있었다. 이 간판은 가려져 있었지만 일부 언론에 의해 내용이 미리 공개되는 해프닝도 일어났다. 내용은 "국민이 선택하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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