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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당 빚 6억, 통합진보당이 갚아라"

참여당 펀드 투자자 450명, 손배소 제기

국민참여당이 정당운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한 펀드에 투자했다가 돈을 돌려받지 못한 투자자 수백 명이 17일 통합진보당을 상태로 투자금 상환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투자자 450명은 "만기가 돌아왔는데도 약정과 달리 원금과 이자 상당부분을 받지 못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총 6억 원의 약정금반환 청구소송을 냈다.

이들은 "통합진보당은 작년 12월 국민참여당과 민주노동당의 합당으로 모든 권리와 의무를 승계했으나 최근 당내 분쟁과 탈당사태 탓에 원고들에게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국민참여당은 정당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작년 1~5월 당원들과 일반 국민에게 펀드 형식으로 돈을 공모했다"며 "참여당은 원금과 연 2.75%의 이자를 만기인 지난달 31일까지 상환하기로 약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통합진보당은 원고들이 청약한 총 8억1000여만 원 중 6억 원 가량을 아직 지급하지 않았다"며 "임의로 상환할 의사가 없는 상황에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소송을 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참여당 출신인 유시민 전 공동대표와 구 당권파 백승우 사무부총장이 당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빚 논쟁'을 벌인 바 있다. '아메리카노 논쟁'의 2라운드라는 평을 받은 이 싸움에서 백 전 부총장이 탈당을 앞둔 참여계 당원들에게 '참여당 빚 먼저 갚으라'고 하자 유 전 대표가 '갚겠다. 그런데 참여당만 빚 있나? 민노당 시도당도 만만치 않았다'는 식으로 응수했었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지난 10~13일간 이어진 '탈당 러시' 이후 완전히 갈라선 상태다. 탈당파는 16일 '혁신모임'을 '새진보정당추진회의'(새진추)로 확대개편하고 신당 창당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새진추 공동대표에는 노회찬 의원과 조준호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추대됐다.

당 잔류파는 같은날 대의원대회에 해당하는 당 대회를 열고 강병기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비대위원장으로 하는 임시 지도부를 구성, 독자적 대선전략 수립에 나서고 있다. 이정희 전 공동대표의 출마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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