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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비밀계좌' 자진신고 받아보니 강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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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비밀계좌' 자진신고 받아보니 강남에서…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사회 저명 인사가 대부분"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사회 저명 인사들이 다수가 포함됐다."

28일 국세청에 따르면, 스위스와 역외 탈세 정보교환이 가능해지면서 이른바 '스위스 비밀계좌'들에 돈을 은닉해온 개인들의 자진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신고자는 재벌 총수를 비롯해 사업가, 스포츠 스타, 전문직 고소득 자영업자 등이 대부분이다.

올해 6월 한달간 해외금융계좌 자진신고 기간에 접수된 개인들의 스위스 비밀계좌 신고액은 지난해보다 무려 14배가 늘어나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자 1인당 100억원에서 200억원 수준이다.

국가별 개인 신고액은 일본(9188억원), 미국(5680억원), 싱가포르(1465억원), 스위스(1003억원) 순으로 많았다.

"미신고 혐의자 41명 기획점검 착수"

해외금융계좌 자진신고제도는 지난해부터 시행됐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24.2% 증가한 총 652건, 18조6000억원(61.8% 증가)이 신고됐다. 특히 올해 개인신고자의 신고 금액은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 신고액 기준으로는 역시 서울 강남과 서초구에 주소지가 몰려있었다.

국세청은 내년부터는 개정된 세법에 따라 현금, 상장주식뿐 아니라 해외채권 및 펀드 등으로 신고 대상이 확대되면 더욱 많은 해외금융계좌 신고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세청 한승희 국제조세관리관은 "현재 외화송금내역, 국가 간 정보교환 등을 기반으로 미신고 혐의자 41명에 대한 기획 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미신고 적발 시엔 최고 미신고금액의 10%까지 과태료를 부과하고 국외자금원천, 소득 탈루 여부 등을 검토해 탈세혐의가 드러나면 즉시 세무조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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