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책 <안철수의 생각> 발간 이후 처음으로 지역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일정의 내용을 보면 정치인들이 지지를 얻기 위해 지역 현장을 방문하는 것과 흡사해 본격적인 대선 행보가 아니냐는 풀이가 나온다.
안 원장의 대변인 격인 유민영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안 원장이 16일 전북 전주를 방문해 학계 전문가와 대학생·취업준비생 등을 만나 지역 현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전주기계탄소기술원 부설 국제탄소연구소를 방문해 사업 설명을 듣고 연구원들과의 대화를 나눴으며, 한국폴리텍대 신기술연수센터에서 1시간가량 취업문제 등에 대해 학생 및 취업준비생들의 의견을 듣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안 원장은 전날에는 <안철수의 생각>을 발간한 출판사가 주최하는 20~40대 여성 독서 모임에 참석해 1시간30분가량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유 전 관장은 안 원장이 이들 여성 20여 명으로부터 여성·교육·육아·복지·보육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을 들었으며, 안 원장은 별도 발언 없이 듣기만 했다고 전했다.
유 전 관장은 "안 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폭넓게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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