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용산참사 구속철거민은 즉각 석방돼야 하며 정부는 특별사면을 통해 그들의 상처를 치유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용산참사는 강제철거가 나은 끔찍한 비극이며 이 정부 초기의 무자비한 인권탄압사례"라면서 "삶의 터전이 송두리째 없어지는 상황에서 철거민, 서민들이 어디까지 내몰릴수 있는가 명백하게 보여준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석방·특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지난달 27일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에서 이같은 제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앞서 밝힌 바 있다.
또 민주당은 오는 3일 오전 소속 의원 및 당직자, 출입기자단과 함께 용산 CGV 영화관에서 용산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두 개의 문>을 단체 관람한다.
우원식 대변인은 "<두개의 문>이 개봉 8일 만에 관객 1만을 넘어선 것만 보더라도 이 사건을 우리 국민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논평했다.
▲2010년 1월 9일자 <프레시안> 만평 '손문상의 그림세상' ⓒ프레시안(손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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