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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출당' 결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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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출당' 결정 연기

김재연, 당기위 회의장서 "소명 시간 더 달라" 호소

통합진보당 서울시당은 3일 국회에서 제2차 당기위 회의를 열고 이석기·김재연 의원과 조윤숙·황선 후보자 등 당 중앙위의 권고를 따르지 않은 비례대표 경쟁명부 후보들에 대한 징계 논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결정은 연기됐다.

서울시당 당기위는 회의 후, 오는 6일 국회에서 열리는 3차 회의에서 이들 4명의 피제소인들에게 재소명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기위는 직접 출석할 것인지 서면으로 소명할 것인지는 전날 오후 6시까지 결정해 통보해야 하며, 서면 제출시 전날 중으로 접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기위는 "위 일정에 불응시 소명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으로 간주함을 결정한다"고 못박았다. 최후통첩이다.

김재연 등 "시간 더 달라"

이날 회의에 김재연 의원과 황선 후보는 직접 출석했고, 이석기 의원과 조윤숙 후보는 대리인을 보냈다. 이들은 '소명 기일이 촉박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기자들에게 "자료도 필요하고 (하니,) 충분히 소명 시간을 주십사 상의를 해보려고 왔다"고 말했으며, 이석기 의원 등 다른 이들도 같은 내용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오는 6일 추가 기회를 준 것이 이들의 요청을 받아들인 결과는 아니라고 당기위는 밝혔다. 정관용 서울시당 당기위원장은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재소명 기회를 준 것은 김 의원 등의 주장이 일리있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니다. 1차에서 (소명을) 안 했으니 2차 기회를 한 번 더 준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조건부 사퇴'라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역시 당기위 회부 대상이 된 비례순번 19번 김수진 후보에 대해서는 이석기·김재연·조윤숙·황선 사건에 병합하지 않고 별도 사건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정 위원장은 설명했다. 김 후보는 지난달 29일 비례경선 경쟁명부들의 일괄 사퇴 기자회견에 참석했으나, '앞선 순위 후보들이 사퇴하기 전까지는 선관위에 사퇴서를 제출할 수 없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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