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여성평화외교포럼(여성포럼)이 오는 5월 3일 서울 종로구 은덕문화원에서 '평화·안보 : 여성이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창립 1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포럼은 이번 기념식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를 참가자들에게 알리고 채택 의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은 한국 정부가 결의안 1325호 채택에 참여한 여성들의 분쟁해결 노력을 인정하고, 모든 평화·안보 활동과 의사결정에 여성들을 파트너로 받아들이며 1325호 이행에 적극 나서도록 촉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럼이 집중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는 전시 여성과 여아들을 무장 성폭력으로부터 보호하고 여성을 모든 평화,안보 분야(외교,국방, 통일, 개발 등)의 의사결정에 완전하게 참여시키라고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여성포럼은 정부의 1325호 이행을 촉구하고 이에 대한 보급을 주요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여성포럼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 이행과 여성을 비롯한 민간의 외교적 역량 강화'를 목표로 작년 3월에 창립되었다. 창립 이후 지난 1년 간 포럼은 전시여성보호를 위해 유엔의 무기거래조약 채택 촉구 국제캠페인을 적극 벌여왔다. 여성포럼은 이 캠페인을 위해 다양한 국내활동을 벌여왔다. 주요 인사1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이를 외교부와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달하고 외교부 차관 면담을 추진해 시민사회입장을 전달하고 조약채택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포럼은 올해 여성을 비롯한 민간 외교적 역량을 강화시키는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오는 5월부터 <청년외교살롱> 프로그램을 열고 청년학생들의 외교적 역량을 강화하며 하반기에는 여성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외교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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