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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대표대행, 하루종일 파업 언론사 노조 지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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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대표대행, 하루종일 파업 언론사 노조 지지 방문

'낙선자 번개'도 추진…'파격 행보' 논란

다음달 4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민주통합당의 사령탑 역할을 할 문성근 대표 권한 대행의 '파격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문성근 대행은 17일 하루 종일 파업 중인 언론사 노동조합을 지지방문하는 일정을 예고했다. 오전에는 KBS, MBC 노동조합을 격려 방문하고, 오후에는 YTN과 연합뉴스를 차례로 찾는다. 국민일보 노조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추후로 미뤘다.

이들 언론사들은 'MB정부의 낙하산 인사로 편집권 등 독립성이 침해돼 언론의 공정성이 훼손됐다'면서 사장 퇴임 등을 요구하며 장기 파업을 벌이고 있다. MBC는 지난 1월말부터, 나머지 3사는 지난달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문 대행은 전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사 장기파업 대책과 언론 정상화를 위한 '언론특위' 활동을 민생공약 특위, 선관위 투·개표 관리 부실 진상규명과 함께 대행 체제의 민주당의 주요 활동으로 제시한 바 있다.

▲문성근 민주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이 16일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지원 최고위원, 문 대행, 김진표 원내대표. ⓒ뉴시스

문 대행은 또 자신의 트위터 계정(@actormoon)에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낙천·낙선자 축하 '번개'(깜짝 모임)를 칩니다!"라며 다음달 4일 본인과 박용진 대변인, 천호선 통합진보당 대변인 등이 참석하는 모임을 열 것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이 글에서 "정동영, 천정배, 백원우, 김진애 연락 중! 민주진보진영 낙선자/지지자 누구나 환영! 비용은 1/n!"이라고 세심한 '공지'를 한데 이어 17일 아침 "김진애 참석!"이라고 덧붙였다. 대표실에 앉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사진을 직접 트위터에 올린 것 역시 주목받았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최고위원회의 등을 거쳐 문성근 대행 체제의 새 진용을 짰다. 사무총장에는 윤호중 당선자(경기 구리), 홍보위원장에 서영교 당선자(서울 중랑갑), 전략기획위원장 진성준(비례), 대표대행 비서실장 최민희 당선자(비례)가 임명됐다. 비서실 차장은 '혁신과 통합' 시절부터 문 대행을 보좌해온 임찬규 사무부총장이 겸직한다.

▲대표실에 앉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문성근 대행. ⓒ문성근 트위터
한편 당내에선 총선 패배의 공동 책임이 있는 현 지도부의 행보로는 적절치 않다는 비판도 나온다. 총선 패배에 대한 반성은 없고 지나치게 대여 투쟁에서 선명성만 강조하는 것은 자칫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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