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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민주통합당 패배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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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민주통합당 패배한 이유는…"

"공천 잡음, 한미 FTA 말 바꾸기 등 부동층 흡수 못해"

4·11 총선에서 40% 정도 개표가 진행되면서 방송사들의 중간 집계 결과 새누리당이 150석 또는 1석이 모자란 1당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130석, 통합진보당은 12석 정도로 야권 연대로도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외신들도 벌써부터 야권의 사실상 패배라고 분석하는 보도를 내보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야권이 불법 민간 사찰 등으로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높은데도 이를 압승으로 연결시키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 4·11 총선 중간 개표 결과 새누리당이 1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왔다. 사진은 고개 숙인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뉴시스

한미 FTA, 제주 해군 기지 입장 변경, 부동층 설득 못해

그 배경을 놓고 <뉴욕타임스>는 당내 공천 과정 잡음과 논쟁적인 정책을 둘러싼 입장 변경으로 부동층을 흡수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당내 경선 잡음 등으로 새누리당에 비해서도 공천에 따른 신선함을 보여주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야권이 집권 당시에 추진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제주 해군 기지를 반대하게 된 이유에 대해 부동층을 설득하는데 미흡했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민주통합당은 당초 한미 FTA에 대해 폐기까지 거론하는 것은 부담스러워했다"면서 "통합진보당과의 야권 연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야권이 총선 이후 4대강 사업 등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면서 논란이 컸던 정책들에 대한 국정 조사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새누리당이 단독 과반수를 잃게 되면 이 대통령의 남은 임기는 험난할 것"이라는 강원택 서울대학교 교수의 발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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