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12일 자정 현재(지역구 개표율 92.2%) 집계 결과, 새누리당이 152석, 민주당이 127석, 통합진보당 13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새누리당은 지역구에서 127석, 비례대표 25석, 민주당은 지역구 106석, 비례대표 21석, 통합진보당은 지역구 7석, 비례 6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방송사 출구 조사 결과로는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원내 1당 다툼을 하고, 통합진보당 의석까지 합치면 야권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가능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던 지역들이 새누리당으로 기울면서 중간 집계 결과로는 새누리당이 원내 1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처럼 새누리당이 선전한 이유는 수도권과 호남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압승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텃밭인 영남권 뿐 아니라 강원과 충청을 사실상 싹쓸이 하면서 의석수를 불렸다.
민주당의 대권주자인 문재인 후보를 필두로 공략한 부산-경남 지역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출구조사에서는 김영춘, 최인호, 문성근 등 다른 지역도 당선 가능성이 엿보였으나 막상 개표에 들어가자 새누리당 후보들이 1위를 달리고 있다. 게다가 부산을 제외한 경남 진보벨트(울산, 창원, 거제)도 야권이 전멸했다.
ⓒ프레시안(최형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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