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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이슬람 지역 33년 현장 연구자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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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이슬람 지역 33년 현장 연구자의 기록

[화제의 책] 이희수 <이슬람 : 9.11 테러와 이슬람 세계 이해하기>

"이 땅에서 이슬람 학문을 해나가기에는 정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백지 상태에서 채워 가는 학문보다도 화석화된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데 노력과 시간이 훨씬 더 많이 들기 때문이다."

'중동·이슬람 바로 알리기'라는 화두를 붙잡고 평생을 살아가는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의 새 책 <이슬람 : 9.11 테러와 이슬람 세계 이해하기>(청아출판사 펴냄)가 나왔다.

이희수 교수는 대학 졸업 후 33년 동안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중동·이슬람 지역에 직접 가서 몇 달씩 필드워크를 하는 문화인류학자로 정평이 나 있다. 550쪽 분량의 두툼한 이번 책은 그의 연구를 집대성한 것으로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쓰인 게 특징이다.

▲ <이슬람 : 9.11 테러 10년과 달라진 이슬람 세계> ⓒ청아출판사
이 교수는 특히 이 책에서 '무슬림=테러리스트'라는 담론이 여전히 한국 사회에 망령처럼 맴돌고 있는 현실을 바로잡는데 중점을 뒀다. 그렇지만 그는 "이슬람을 팔아 정치적 야욕을 달성하려는 극단주의자나 부정과 독재를 지하드로 포장하는 권위주의 독재 체제에도 날카로운 메스를 들이댔다"며 이슬람을 보는 기본 시각은 '문화상대주의'와 인류의 보편적 가치라고 강조한다.

책에는 이슬람 종교와 문화라는 기본 사항 외에도 작년에 불이 붙어 여전히 타오르고 있는 '아랍의 봄', 테러와의 전쟁, 한국과 이슬람 세계와의 관계 등 이슬람에 관한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한 분석이 담겨 있다.

한국과 중동 국가들이 역사적으로 쌓아 온 돈독한 관계를 늘 강조하는 이희수 교수는 최근 정부가 미국의 압력에 의해 발을 들여 놓으려고 하는 대(對) 이란 추가 재제에 대해서도 신중한 접근을 해야 한다고 언론 칼럼을 통해 역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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