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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설립자 어산지 스웨덴 이송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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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설립자 어산지 스웨덴 이송 위기

영국 법원, 어산지 항소 기각

영국 고등법원은 2일(현지시간) 정보공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의 항소를 기각하고 그를 스웨덴으로 이송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고등법원은 이날 열린 심리에서 어산지가 자신에 대해 발부된 스웨덴 검찰의 영장에 대해 제기한 항소를 기각한다면서, 어산지는 스웨덴으로 이송돼 스웨덴 당국의 심리를 받아야 한다고 판결했다.

어산지는 이에 따라 앞으로 10일 내에 스웨덴으로 이송되어야 하지만 실제 이송 시점은 빨라야 26일 경이 될 것이라고 영국 <가디언>은 전했다. 이는 어산지에게 이의를 제기할 14일의 기간이 추가로 주어지기 때문이다. 만약 이 기간 내에 어산지의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진다면 그는 내년까지 영국에 더 머물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불확실하다.

어산지의 변호인 측은 스웨덴 당국의 이송 요청은 법률적으로 흠결이 있으며 스웨덴 여성 2명과의 성관계는 강간이 아니라 합의된 것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어산지는 자신이 스웨덴으로 송환되면 미국으로 이송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미국이 간첩죄 등을 적용해 최고 사형까지도 구형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산지는 지난해 7월 스웨덴에서 두 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스웨덴 검찰에 기소돼 같은해 12월 영국에서 체포됐다. 스웨덴은 영국에 어산지에 대한 이송을 요청했고 지난 2월 진행된 1심에서 영국 법원은 어산지의 스웨덴 송환을 결정했으나 어산지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지난 2월 기자회견 중인 줄리안 어산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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