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관계자는 "류우익 장관의 취임과 관련해 인사차 이뤄진 면담"이었다면서 "최문순 지사가 강원도에는 금강산 관광과 연어양식 등 북측과 관련된 사업이 있다는 점을 얘기했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또 "최 지사가 금강산 관광 재재를 직접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원도청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을 조기에 재개해 달라는 내용을 통일부 장관에게 건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지사는 통일부에서 강원도청에 통일협력관을 파견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남북간 축구대회 등 남북 교류·협력 사업 등을 제기했다고 강원도청 관계자는 덧붙였다.
▲ 최문순 지사와 류우익 장관 만남 장면 ⓒ통일부 |
최 지사는 강원도 지역 경제를 위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요구해 왔고 제2의 개성공단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혀 왔다. 강원도는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고성 지역이 지난 5월 말 현재 986억 원 가량의 손실을 입는 등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관련 기사 : <1> "한나라당 '골수분자들', 3년 만에 등 돌렸다" / <2> "왜 북한 탓만 하나…먹고 살게는 해달라")
이날 면담은 최 지사의 요청으로 오전 10시부터 약 30분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내 통일부 장관 집무실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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