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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김진숙의 200일' 집중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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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김진숙의 200일' 집중조명

"한진중공업 정리해고가 김진숙 투쟁 불렀다"

지난 24일 200일을 맞은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고공 농성'이 또다시 외신 보도에 등장했다. 영국 <BBC> 방송은 김 위원의 고공농성을 해외토픽성 뉴스를 소개하는 메뉴인 '이런 소식도 뉴스에'(Also in the news) 코너를 통해 25일 보도했다.

<BBC>는 이날 '한국 여성이 크레인 고공농성 시위에서 200일을 맞다' 제하의 기사에서 김 위원의 투쟁 경과와 이유 등을 비교적 상세히 보도했다. (☞원문 보기)

방송은 지난해 한진중공업이 400명의 직원을 해고하는 정리해고안을 발표했다며 "이것이 김진숙으로 하여금 투쟁을 시작하게 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김 위원이 투쟁 방법으로 선택한 '크레인 고공농성'에 대해 "(한국에서) 다른 노동 사안으로 다른 노동운동가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곳"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 영국 <BBC> 방송은 25일(현지시간)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소식을 '이런 소식도 뉴스에' 코너를 통해 보도했다. ⓒBBC 홈페이지 화면캡쳐

김 위원은 방송과의 통화에서 "이곳에 올라올 때는 겨울이었는데 지금은 여름이라 매우 덥다"며 "마치 사우나와 같은 철창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는 전기도 없고 매우 좁은 곳이어서 책을 읽을 수도, 씻을 수도 없다"면서도 "그러나 나는 해고될 처지에 놓인 노동자들을 위해 이곳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량의 정리해고안을 발표한 후 회사는 임원들에게 거액의 주식 배당금을 했다. 이는 매우 불공정하다"며 "이것이 바로잡아진다면, 그래서 정리해고가 철회된다면 나는 언제든 내려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은 "한국은 매우 긴 노동 쟁의의 역사를 가졌으며, 경찰은 과거 지나치게 가혹한 대응으로 비판받았다"면서 "올해에도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와 SC제일은행에서 파업이 있었지만 아무도 김진숙만큼의 관심은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 <CNN>과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 프랑스 <르몽드> 등도 김 위원의 소식을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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