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사망설을 공식 부인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7일 '권위 있는 소식통'을 인용해 "장쩌민 전 주석이 병으로 사망했다는 최근의 몇몇 외국 언론의 보도는 순전히 소문일 뿐이다"라고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 직속 기구인 <신화통신>의 이같은 보도는 관행상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로 간주된다.
장 전 주석의 중병설은 그가 지난 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행사에 불참하면서 힘을 얻었다.
2008년 8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2009년 10월 건국 60주년 기념 열병식을 비롯한 중요 정치행사에 참석했던 장 전 주석은 작년 4월 상하이엑스포 참관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에 6일 미국에 서버를 둔 중국어 사이트 보쉰(博訊)닷컴 및 한국·대만·홍콩·일본의 언론들이 장 전 주석의 사망설을 보도하자 <신화통신>이 이날 공식 부인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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