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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일본…'연쇄 지진'으로 360만 가구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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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일본…'연쇄 지진'으로 360만 가구 정전

'연쇄 지진', 방사능 공포까지 겹친 일본 '패닉'

'빛의 나라' 일본(日本)이 '암흑천지'의 공포에 휩싸였다.

8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오전 8시 현재 전날밤 규모 7.4의 지진이 강타한 동북부 일대 360만여 가구가 정전 상태"라고 보도했다.

동북부 7개 현 중 니가타현을 제외한 6개 현에서 360만 2166호에 전기공급이 끊긴 것으로, 아오모리, 이와테, 아키타 등 3개 현은 전지역이 정전이며, 미야기, 야마가타, 후쿠시마 등 3개 현은 일부 지역에서 정전 사태기 빚어진 것이다.

▲ 지진으로 전지역이 정전이 된 이와테 현에서 주민들이 휴대폰 불빛에 의지하고 있다. ⓒAP=연합

'연쇄지진' 공포, 대지진 이후 하루 평균 193차례 지진

이처럼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것은 이번 강진으로 운전중이었던 아오모리현 화력발전소 1곳과 아키타현 화력발전소 4곳이 자동 정지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11일 대지진 이후 규모 7을 넘기는 여진은 이번을 포함해 모두 4차례이지만 앞의 3차례는 대지진 당일인 11일 일어났고, 대지진 발생 3주를 넘긴 시점에 강진이 발생해 '연쇄 지진'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일본 국민은 지진과 쓰나미, 원전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으로 정신적으로 황폐해질 지경이다. 대지진 발생전 규모 3 이상의 지진만 하루 평균 89차례였으며, 대지진 이후에는 하루 평균 193차례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지진 이전과 비교해 지진 발생 빈도는 8.8배나 늘어난 것이다.

일본 국민은 쉽게 거주지를 옮기기 어려워 이런 공포를 고스란히 감내하고 있을 수밖에 없지만, 일본에 거주하던 외국인들은 대피와 탈출 러시를 이루고 있다.

동북부 대지진 발생 이후 일본에 공관을 둔 국가 중 32개국이 폐쇄했거나 대피조치를 했으며, 그 중에서 독일을 비롯한 12개 나라의 대사관은 여전히 대피 중이다.

또한 미국과 프랑스 등 일부 국가는 일본 거주 자국민들에게 대피 권고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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