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4호기에서 수소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에다노 유키노 일본 관방장관은 15일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에서도 수소폭발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15일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의 원자로가 들어 있는 건물 5층의 지붕 일부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파손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4호기에서도 오전 6시께 폭발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오전 9시 38분 4층에서부터 화재가 발생한 것.
에다노 장관은 "1호기와 3호기에서 일어난 것과 같은 수소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다"며 "4호기 폭발은 이전의 폭발보다는 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다노 장관은 "4호기 원자로 자체는 11일 지진이 발생했을때 운전이 정지됐으나 내부에 보관돼 있던 사용후 핵연료가 열을 갖고 있어 수소가 발생하면서 1호기와 3호기에서 일어난 것과 같은 수소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후쿠시마 제1원전 정문 부근에서 검출된 방사선량이 이날 오전 법적 한도의 약 16배 가량인 시간당 8217마이크로시버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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