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18대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이 28일 4·24 서울 노원병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전 교수의 선거 운동 지원 의사를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고(故) 장준하 선생 겨레장'에서 기자들에게 "(지난 대선에서) 안 전 교수에게 제가 큰 신세를 졌다"며 "저도 도울 길이 있으면 돕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전 교수가 잘 되는 것이 야권 전체와 민주당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지원 방식에 대해선 "(안 전 교수 측으로부터) 요청이 있으면 당과 의논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의 출신지인 부산 영도 선거에 대해선 "새누리당 당세가 막강한 반면 야권은 세력이 약해 어려운 지역"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부산에서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저도 나름대로 돕긴 해야 하는데 어떻게 도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 전략공천을 받은 김비오 후보 측으로부터 선대위 위원장직 권유가 있었는지에 대해선 "공식 요청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