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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김지선, 노원병 '야권 단일화' 성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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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김지선, 노원병 '야권 단일화' 성사되나

安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는 것, 얼마든지 환영"

4·24 재보궐선거 노원병 지역에 출마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가 28일 야권 단일화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두 후보 모두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단일화에 회의적인 견해를 보였던 데 비하면 전향적인 태도다. 이같은 입장 변화는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4자 대결 시, 안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거나 뒤진다는 결과가 나온 데 대한 위기감의 발로로 읽힌다.

안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 보도전문채널인 뉴스Y의 <출근길 인터뷰>에 출연해 "같은 뜻을 가진 분끼리 서로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는 것은 얼마든지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단일화라는 것이 너무 전면으로 부각되는 것은 국민이 바라는 일이 아닐 것"이라고 거리를 뒀다.

안 후보는 노원병 지역 선거 판세에 대해 "투표율이 낮은 재보선이기 때문에 정당조직이 없는 무소속 후보는 굉장히 힘들다"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안 후보 측 무소속 송호창 의원도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어제 몇몇 여론조사기관에서 발표 난 것을 봐도 상당히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며 단일화 여부에 대해 "일단은 (주민들을) 계속 만나면 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 후보는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 인터뷰에서 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많은 국민이 어려움을 말씀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야권연대 가능성이) 열려는 있고, 당의 결정에 따르려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다만 "지지가 적은 사람이 먼저 단일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해 안 후보 측에서 먼저 손을 내밀 것을 우회적으로 권했다.

김 후보는 또 "(안 후보가) 처음에 출마를 하실 때 아예 단일화는 없다, 이렇게 하시지 않았느냐"며 "그 후보께서 그런 말씀 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말할 처지도 아니"라고 말했다.

安-許, 38.8%>32.8%, 37.4%<38.1% '엎치락 뒤치락'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의 가세로 노원병 대진표가 확정된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후보는 다자대결 시 허준영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JT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26일 의뢰해 벌인 여론조사에선, 안철수 후보가 허준영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자구도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38.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허준영 후보가 32.8%, 김지선 후보가 8.4%,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가 6.1%를 기록했다. 야권 단일화를 전제로 한 양자구도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51.0%, 허준영 후보가 37.9%였다.

반면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의 27일 발표에 따르면, 허준영 후보가 38.1%, 안철수 후보가 37.4%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김지선 후보 10.5%, 정태흥 후보는 1.7% 순이었다.

통합진보당이 23일 사회동향연구소와 함께 벌인 여론조사에서도, 허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6.4%로 안 후보(36.0%)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발표됐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는 26일 노원병 지역 19세 이상 유권자 700명(총통화시도 12,727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이 쓰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 조원씨앤아이는 노원병 주민 505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유선전화 KT와 RDD 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응답률은 2.0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6%포인트다. 사회동향연구소 조사는 만 19세 이상 노원병 남녀 유권자 1017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유선전화 RDD(임의번호걸기) 방식의 ARS 방법이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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