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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사망자 112명, 영·유아만 6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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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사망자 112명, 영·유아만 64명

20·30대 피해자 82명, 장하나 "국회가 나서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3명 중 1명이 사망했고 전체 사망자 112명 중 57퍼센트(64명)가 7세 미만 영유아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장하나 의원(민주통합당)은 27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단독으로 입수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 손상 의심 사례 접수 현황'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자 357명 중 11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장 의원은 "357명의 피해자 중 영·유아는 134명이고 20·30대는 82명"이라며 "60퍼센트 이상의 피해가 영유아와 20·30대에 집중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를 둔 젊은 부부들이 가습기 살균제를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영유아와 20∙30대의 피해가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20·30대 피해자의 성별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월등하게 많았다. 장 의원은 "성별이 확인된 20·30대 피해자는 74명인데 이중 여성이 62명으로 약 84퍼센트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현재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중 중증 환자들은 1억9000만 원에 달하는 폐 이식 수술비와 매달 드는 350여만 원의 약값 등 천문학적 치료비를 부담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경제적 고통과 가정의 붕괴 등 감당하기 어려운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피해 대책에 대해 정부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면 이제 국회가 나서야 할 때"라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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