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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면전 준비돼 있다…조선반도 범위 머물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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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면전 준비돼 있다…조선반도 범위 머물지 않을 것"

한미합찹의장협의회 겨냥 "위험천만한 전쟁모의…짓뭉개 버릴것"

북한은 지난 8일의 한미 합참의장 협의회를 직접 거론하며 이를 자신들에 대한 선전포고로 규정했다. 또 북한은 '조선반도(한반도)의 범위에 머물지 않는 전면전도 준비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 단체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는 11일 대변인 담화에서 한미 합찹의장 협의회의 논의 내용이 "우리를 군사적으로 공격하기 위한 위험천만한 전쟁모의로 사실상 교전확대를 통해 전면전을 일으키려는 선전포고와 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 단체는 "미제와 괴뢰 호전광들의 도발책동으로 조선반도 정세는 전면전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 땅에서 전면전이 다시 터지면 결코 조선반도의 범위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단체는 "괴뢰군이 비행대와 함선, 미사일까지 총동원하여 우리에게 불질을 해대고 미제가 최신 전쟁장비들을 동원해 개입해 나서게 되면 그것이 국지전에 국한되지 않고 전면전쟁으로 확대되리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이 단체는 "우리(북한) 군대와 인민은 교전확대든 전면전이든 다 준비돼 있다"며 "우리는 도발자, 침략자들에 대해서는 무자비한 징벌로 그 아성을 송두리째 짓뭉개 버리고 민족의 존엄과 안전을 영예롭게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28일에도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미국과 남조선 괴뢰패당은 조선 서해에서 공화국에 대한 무력침공을 노린 최대 규모의 연합훈련을 벌려놓았다"며 한미 양국이 "무분별한 전쟁연습 책동으로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긴장을 격화시키고 지역 평화와 안전을 파괴한 데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성명에서는 "조선 서해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그어놓은 `북방한계선'과 괴뢰패당의 끊임없는 도발로 언제든 군사적 충돌과 분쟁이 일어날 수 있는 민감한 수역"이라며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제격이라고 침략자들은 이제 그 맛을 단단히 보게 될 것"이라고 위협하는 한편 "우리는 핵항공모함보다 더한 것에도 대처할 모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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