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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워싱턴호 투입, 중국 압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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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워싱턴호 투입, 중국 압박용"

<NYT> "강한 대응, 서울 파괴될 전면전 각오해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4일 이명박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합동군사훈련을 갖기로 합의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 합의를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에 따른 첫 대응"이라고 전했다.

주한미군사령부에 따르면, 이번 한미합동군사훈련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해상에서 미국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9만7000t급)가 참가한 가운데 실시될 예정이다.

<NYT>는 "이번 훈련에는 조지 워싱턴호와 다수의 군함들이 함께 투입돼 북한의 추가 도발을 저지하는 한편, 중국에게는 북한을 제지하지 않는다면 향후 한반도 주변에 더 많은 군사력이 배치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국장으로 대북협상 관련 업무를 맡았던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는 "북한은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정권"이라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또다시 탐탁치 않은 방안들 중 선택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차 교수에 따르면, 오바마에게 놓여진 선택지들은 구두 비난, 새로운 도발을 억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난 온건한 제재, 상징성이 강한 군사훈련 실시, 그리고 강력한 대응이다. 문제는 마지막 카드는 한국의 수도 서울이 첫번째 목표물이 될 전면전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조지 워싱턴호 서해 투입 결정, 중국 반응 우려

<뉴욕타임스>도 "북한에 대한 해상 봉쇄를 포함한 훨씬 강력한 대응조치들은 오바마에게 커다란 리스크를 안겨준다"면서 "한반도에서의 대결은 대규모 병력, 공군력이 동원돼 한국전쟁이 재발할 가능성을 각오할 것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관료들은 이런 형태의 전쟁은 오래 지속되지는 않겠지만, 북한이 휴전선 인근에 배치된 화력을 동원할 경우 서울이 파괴되는 결과를 베제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말 한미연합훈련 당시 조지 워싱턴호의 서해 투입에 대해 중국이 강력한 반발로 무산시킨 바 있어, 조지 워싱턴호의 서해 투입이 강행될 경우 북한 문제에 대한 미ㆍ중의 협력은커녕, 자칫 한반도를 둘러싼 미.중의 신냉전이 고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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