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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한이 먼저 사격…불벼락으로 다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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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한이 먼저 사격…불벼락으로 다스렸다"

즉각적 반응 "단호한 군사적 조치 취한 것"

북한군 최고사령부는 "우리 혁명무력은 남조선 괴뢰들이 감히 조국의 영해를 0.001mm라도 침범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무자비한 군사적 대응타격을 계속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번 '연평도 사태'와 관련해 북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가 23일 오후 7시 '우리 군대는 빈말을 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보도를 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 보도에서 '남측이 먼저 북한 영해에 포 사격을 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 보도에서 "그 무슨 '호국'이라는 북침전쟁연습을 벌려놓고 조선반도의 정세를 긴장격화시키고 있는 남조선괴뢰들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11월 23일 13시부터 조선서해 연평도일대의 우리측 령해(영해)에 포사격을 가하는 무모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말해 이번 연평도 사태가 한국군의 포격훈련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 북한의 해안포·곡사포 공격을 받아 연평도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뉴시스

북한은 "우리측 영해에 쏘아댄 괴뢰들의 포탄은 무려 수십 발에 달한다"며 "괴뢰들의 이번 군사적 도발은 이른바 '어선단속'을 구실로 괴뢰해군함정들을 우리측 영해에 빈번히 침범시키면서 날강도적인 '북방한계선'을 고수해보려는 악랄한 기도의 연장"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 조국의 신성한 영해를 지켜서있는(지키고 있는) 우리 혁명무력은 괴뢰들의 군사적 도발에 즉시적이고 강력한 물리적 타격으로 대응하는 단호한 군사적 조치를 취하였다"고 이번 포 사격의 배경을 설명하며 "도발자들의 불질을 무자비한 불벼락으로 다스리는 것은 우리 군대의 전통적인 대응방식"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남측은) 빈말을 하지 않는다는 우리 혁명무력의 엄숙한 경고를 똑똑히 새겨들어야 한다"며 "조선서해에는 오직 우리가 설정한 해상군사분계선만이 존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그간 계속해 북방한계선(NLL)의 존재를 부정하는 입장을 취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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